2018.01.12 (금)

  • -동두천 -12.0℃
  • -강릉 -6.0℃
  • 맑음서울 -11.2℃
  • 맑음대전 -8.1℃
  • 맑음대구 -7.3℃
  • 맑음울산 -4.9℃
  • 맑음광주 -5.7℃
  • 맑음부산 -4.3℃
  • -고창 -8.0℃
  • 제주 0.3℃
  • -강화 -10.9℃
  • -보은 -10.2℃
  • -금산 -8.9℃
  • -강진군 -5.4℃
  • -경주시 -6.2℃
  • -거제 -3.5℃
기상청 제공

낙농산업 올해도 ‘산 넘어 산’

출생아수 지속적 감소…소비시장 창출 과제
상당수 농가 ‘적법화’ 사각지대…강제폐업 위기
한미 FTA 직격탄…불합리한 요인 개선 총력전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지만 낙농업계는 여전히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각종 어려움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선 출산율 저하 문제가 눈에 띈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출생아수는 18만8천명으로 2008년 이후 가장 낮았으며, 2017년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평생동안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수)은 1.26명에 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연도별 출생아수를 살펴보면 2012년 48만4천600명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2016년에는 40만6천200명까지 줄었다. 지난해에는 이보다 더 줄어 처음으로 출생아수가 30만명 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낙농업계가 쿼터만큼 원유를 생산하지 못하고 감산을 이어갔던 가장 큰 원인으로 영유아 및 청소년 인구의 감소가 지목됐던 만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저출산 문제가 낙농업계에 새로운 소비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과제를 안겨준 셈이다.
낙농업계가 감산을 거듭하며 수급을 안정시켰던 만큼 올해도 감산기조는 이어져갈 전망이다.
낙농진흥회는 올해 원유 생산량을 203만4천~206만6천 톤으로 올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무허가축사 적법화 문제도 큰 골칫거리다.
당장 적법화 완료 시점이 2개월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많은 농가들이 적법화를 위한 지자체에 접수하는 것 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경기도에 많은 농가들이 밀집한 낙농업계의 특성상 많은 농가들이 그린벨트와 입지제한지역 등에 묶여 적법화 대상에서 제외, 강제폐업의 위기에 처해있다.
한미 FTA 문제도 빼놓을 수 없는 문제다.
지금까지 FTA로 국내 시장이 수입산 치즈에 무방비로 노출되며 자급률 50% 붕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최근 재개정 논의가 진행되는 만큼 낙농육우협회는 축산관련단체협의회와 함께 FTA 폐기를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폐기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불합리한 점에 대해서는 개선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무술년 새해. 많은 이들이 힘찬 새 출발을 다짐하고 있는 가운데 낙농업계는 눈 앞에 놓인 많은 과제 해결을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거세송아지 경매로 한우경쟁력 높인다 송아지 거세시기에 대한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송아지의 월령은 최소 6개월령 이상이다. 비육농가에서 송아지를 구입해 바로 거세를 하더라도 7~8개월령을 훌쩍 넘기게 된다. 거세시기가 너무 늦어지게 된다는 지적이다. 또한, 번식농가는 송아지 가격을 높게 받기 위해 배합사료 위주의 사양관리를 하게 되고, 비육농가는 입식 후에 체중을 빼고 소화기관을 발달시키는 육성기를 거쳐야 한다.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은 수차례 나왔지만 가축시장의 거래 관행은 좀처럼 개선되지 못했다. 생산자 단체인 한우협회 정읍시지부는 이를 개선하겠다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한우협회 정읍시지부 관계자는 번식농가에서 미리 수송아지를 조기에 거세(4~5개월령)하고 조사료(TMR)로 사양관리를 한 송아지를 월1회 경매시장에 출장시키고 있다.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거세송아지 경매시장은 올해 1월까지 총 4회가 열렸다. 지금까지 시장에 나온 거세송아지는 총 155두. 매월 7일 열리는 경매시장에서 거세송아지는 일반 수송아지에 비해 거래가격이 평균 4.6% 높게 형성되고 있다.(수송아지 374만7천원, 거세송아지 392만1천원) 한우협회 정읍시지부 관계자는


근래 유례없는 혹한기…양돈 방역 ‘비상’ 올 겨울 근래들어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혹한이 닥치며 양돈현장의 방역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구체적인 피해는 확인 되지 않고 있지만 돼지호흡기 질병과 유행성 설사병에 따른 생산성 저하나 폐사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현장 수의사는 “올해 PED가 많이 돌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남부지역에서 시작해 계속 북상, 경기 중부지역까지 올라왔다는 소식도 들린다”고 밝혔다. 경남의 한 양돈농가는 “우리지역은 수개월째 PED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해 유난히 피해가 심한 느낌”이라고 했다. 호흡기 질병인 흉막폐렴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후보돈과 비육구간에서 주로 발생하는데다 갑작스런 폐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발생농장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분석이다. 수의전문가들은 전국이 영하 10℃를 오르내리는 강추위의 여파로 양돈현장에서 방역관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게 올 겨울 유난히 질병피해가 큰 원인으로 풀이하고 있다. 상당수 농장이 환기관리에 실패, 호흡기 질병의 발생 가능성이 그 어느 겨울철 보다 높은데다 혹한 속 방역시설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다보니 효율적인 차단방역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는 것이다. 눈이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