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이슈

<토종이 강하다>우진비앤지

첨단 백신제조 기술, 세계 무대 ‘진격 나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내 분리주·특허기술 ‘이뮤니스 PED-M’ 출시
독자개발 부형제 ‘안전성’…‘백신시장’ 선도 포부


지난 2014년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이 기승을 부렸다. 자돈폐사 등 양돈장 피해가 속출했다.
양돈장들은 대책마련에 고심했고, 결국 백신효능을 따져묻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현 백신주가 유행바이러스와 유전자가 다르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그렇게 백신 제조업체들은 국내 유행 바이러스를 이용해 서둘러 새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나섰다.
하지만 PED백신은 개발이 어렵기 때문에 여전히 우리나라, 아시아 지역은 물론 북미와 남미 등에서도 PED는 활개치고 있다.
우진비앤지(대표 강재구)가 지난해 말 출시한 ‘이뮤니스 PED-M’에 주목하는 이유다.
우진비앤지는 2014년 변종 PED 발생 즉시 백신주 개발 연구에 착수해 2016년 8월 특허 등록(등록번호 제10-1654023)을 마쳤다. 아울러 전임상과 임상시험을 통해 2017년 4월 백신 허가를 취득했다.
‘이뮤니스 PED-M’은 최근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발생한 PED 신종 변이주와 유사한 2014년 국내 분리 PED 바이러스를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국내 PED에 더욱 효과적이다.
효능시험 결과, ‘이뮤니스 PED-M’을 접종한 모돈에서 초유내 항체가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후보돈에서는 비접종 후보돈보다 높은 혈액 내 항체가가 장기적으로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비접종한 모돈의 자돈은 생존율이 20%에 머물렀으나 ‘이뮤니스 PED-M’을 접종한 모돈의 자돈은 100% 모두 살아남았다.
설사 증상 발현도 확연히 줄었다. 아울러 공격시험을 통해 체중소실 감소와 증체량 회복이 확인됐다.
‘이뮤니스 PED-M’은 전세계의 어느 백신보다 신종 바이러스 항원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게다가 오일(oil) 보조제(adjuvant)를 사용하기 않아 백신접종으로 인한 부종과 부작용이 없다. 또한 점도가 낮아 백신 접종이 쉽고 돼지 스트레스도 매우 적다.
‘이뮤니스 PED-M’을 권장량의 2배 이상 접종했는데 발열, 쇼크, 화농, 유사산 등 백신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고, 모돈·후보돈의 체온변화도 거의 없었다.
‘이뮤니스 PED-M’ 효능은 국가검정 기준(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국가가 직접 평가하는 제도)에서도 여실히 확인되고 있다. 아주 높게 기준이 설정되어 있는 것이다.
국가검정 기준이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각각의 백신제조사에서 만든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기준을 말한다.
SN(중화항체가) 항체가 시험을 통해 백신의 효능을 평가하는 방법인데 항체가가 높을수록 백신의 방어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뮤니스 PED-M’은 1/4 dose 접종시 무려 128배 이상이다.
중화항체가 검사에서도 ‘이뮤니스 PED-M’은 단연 돋보였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 감염을 막아주는 중요한 항체가로 백신의 효능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다.
충남대 수의과대학 동물의학연구소에서 백신 접종 후 6주까지 각 2주마다 혈중 중화항체가를 측정한 결과, ‘이뮤니스 PED-M’의 경우 중화항체가가 128배에서 256배까지 높게 나왔다.
강재구 대표는 “국내에서 시도되지 않은 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하는 등 국내 백신 제조 기술을 이끌어갈 것”이라며 우진비앤지 눈은 벌써 세계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첨단 백신 제조기술로 무장해 세계 시장 공략을 시작한다. 그 첫번째 작품이 ‘이뮤니스 PED-M’이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