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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대중국 삼계탕 수출…내달 안엔 재기돼야

재개 지연 따른 공급차질 발생 우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난해 11월 고병원성AI 발생으로 인해 다시 시동을 걸던 중국 삼계탕 수출이 발목을 잡혔다. 

정부와 한국육계협회(회장 정병학)는 그간 대중국 삼계탕 수출을 위해 신메뉴 개발, 다양한 유통구조 확보 등 중국내 ‘K-samgyetang’(삼계탕)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중국내 삼계탕 판매는 레토르트 판매는 물론, 식자재로 납품 및 B2B 시장 개척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최근에는 중국내 와이마이(배달) 형태로 프리미엄 삼계탕 도시락, 닭 죽, 전복 닭 죽 등을 개발해 시험 판매도 실시했다. 그 결과 판매시작 이틀 만에 완판 되는 등 현지에서 호평을 받아 본격적으로 시판될 예정에 있다.

하지만 오는 4월로 그간 수출됐던 삼계탕의 물량이 동이 날 것으로 예상돼 수출재개가 절실한 상황이다.

육계협회 김효진 부장은 “중국 유통업체들에게 삼계탕 공급이 끊기거나 불규칙하게 이뤄질 경우 향후 국산 삼계탕을 취급하려 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며 “조속히 삼계탕 수출이 재개되지 못할 경우 그동안 쌓아왔던 공든 탑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현재 중국내 보유한 물량은 현 추세대로라면 늦어도 오는 4월경에는 소진이 된다는 것. 생산, 준비기간, 운송·통관 소요시간 등을 고려할 때 늦어도 내달 안에는 수출이 재개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삼계탕 중국 수출은 2016년 11월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서 차질을 빚기 시작, 현재 수출이 끊긴 상황이다. 발생농장 반경 10km 내에 수출작업장이 있을 경우 수출이 중단되기 때문이다.

고병원성AI 발생에 따라 단계적으로 수출작업장의 발이 묶였고, 고병원성AI 전국 확산과 함께 결국 11개 수출작업장 모두 2017년 3월 이후에는 수출이 막혀버렸다.

이에 우리 정부는 현재 중국 측에 삼계탕 수입제한 조치 해제 요청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AI 방역조치현황, 작업장별 수출 중단 및 이동제한 해제 현황 등 자료 송부 하는 것은 물론 주중대사관(농무관) 접촉, 고위급면담, 국제회의, 중국 측 국내 현지실사 등을 통해 중국 측에 수입제한 조치를 지속 요청 중 이다. 최근 들어온 소식에 따르면 농무관이 중국 질검총국에 확인 후 결과를 빠른 시일 내 회신키로 약조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루빨리 삼계탕 중국 수출 길이 열렸으면 한다”며 “정부 차원에서의 삼계탕 수출 재개를 위한 방안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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