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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청소년기, 음료 대신 우유 많이 마셔야

공주대 산학협력단 “영양 불량·칼슘부족 위험 낮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우유 대신 음료수를 많이 마시는 청소년일수록 에너지·지방 과잉섭취와 칼슘 부족섭취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최근 ‘우리나라 어린이·청소년의 우유 섭취 변화 추이 및 우유 섭취와 건강과의 관련성 분석 연구’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쉐이크, 이온음료, 탄산음료(콜라, 사이다, 기타 탄산음료 포함), 커피·홍자·코코아류와 같은 음료 섭취에 따른 식품 섭취, 영양소 섭취, 영양상태 및 건강과의 관련성이 지적됐다.
2007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만 6세~18세를 대상으로 음료 섭취 변화 추이를 분석했으며, 남녀 초등학생 5천123명과 중학생 2천543명, 고등학생 2천37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남학생들의 경우 흰우유 섭취량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증가하다 이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유제품 섭취량은 연도에 따라 유의적으로 증가했다.
여학생들은 2010년 이후 흰우유 섭취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유제품의 경우 2012년까지 섭취량이 증가했다.
학생들의 영양상태, 골밀도 등을 분석한 결과에서 우유 섭취량이 많을수록 음료 섭취량이 적었으며 칼슘을 비롯한 여러 영양소의 섭취량과 양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를 많이 마실수록 영양불량 위험 및 칼슘부족 위험이 낮춰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음료를 많이 마실수록 우유를 적게 마시게 되어 에너지·지방 과잉섭취 및 칼슘부족섭취 위험이 높았다.
골밀도 분석에서는 우유 섭취량과 신체활동량이 모두 높은 그룹이 대퇴골 전자부와 대퇴골 경부 골밀도 모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우유 섭취량과 신체활동량이 모두 낮은 그룹이 가장 낮은 골밀도 수치를 보였다.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우유를 많이 섭취하면 영구치 우식, 혈압, 중성지방과 HDL-콜레스테롤 등의 혈중 지질 수준, 골밀도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으며, 음료 섭취량은 공복시 혈당 수준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청소년에게 음료 섭취를 줄이고 우유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권장하는 것이 이들의 영양 및 건강에 전반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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