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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톨 사용제한 수용불가”

하태식 회장, 농식품부 방문 ‘축산업 혁신대책안’ 입장 전달
‘군사시스템’ 대체 부작용 우려…규제로 돈사구조변경 어려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하태식 회장이 축사내 암모니아 규제와 함께 임신돈 고정틀(스톨) 사용을 제한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 ‘현실적으로 어렵다’ 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하태식 회장은 지난달 23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 박홍식 축산환경복지과장을 만나  정부의 ‘축산업 혁신대책안’에 대한 양돈현장의 여론과 함께 예상되는 부작용을 설명하고 수정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축산업 혁신대책안’은 동물복지형 축산으로 전환을 도모한다는 계획아래 축종 불문 내년까지 모든 축사에 대해 암모니아 농도를 25ppm, 오는 2025년까지는 20ppm 이하로 관리를 의무화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임신돈 사육밀도를 2.25㎡/마리로 조정(현행 1.4㎡/마리)하는 한편 스톨 사육을 수정 후 4주까지만 허용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동물복지 사육기준을 내달 중 확정, 오는 7월 입법예고를 거쳐 12월에 공포한후 6개월 후인 내년 6월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하태식 회장은 이번 ‘축산업 혁신대책안'에 제시된 암모니아 기준의 경우 실제 축사내 농도 실태와 국내 기후 특성 등이 전혀 반영되지 않아 현실성이 결여돼 있음을 강조했다.
또 임신돈 고정틀 사용제한시 군사시스템으로 대체가 불가피하나 분만성적 저하는 물론 오히려 서열 다툼으로 인한 부상 등 각종 부작용이 예상되면서 동물복지라는 당초 취지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각종 규제하에서 군사시스템 도입을 위한 돈사 구조변경 자체가 어려운 현실을 지적,  농식품에 재고를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그러나 고정틀 사용이 금지된 유럽의 생산성이 우리보다 현저히 높다는 시각과 함께 양돈장 순환시스템 적용을 통해 암모니아 농도를 10ppm이하로 유지하고 있는 사례를 들며 한돈협회의 입장에 난색을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돈협회는 이에 따라 군사시스템 도입농장에 대한 직접 방문 및 설문조사, 국내외 사례 발굴 등을 통해 고정틀 사용제한시 부작용을 객관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대응자료를 추가로 마련키로 했다. 양돈현장의 순환시스템 적용 가능성 및 각 돈사형태별 암모니아 농도 측정도 실시, 그 결과를 토대로 정부 방침에 논리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국회 설득에도 나서는 등 전방위 대책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