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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지난해 한우고기 홍콩 수출 20%<전년대비> 증가

총 수출량 57톤…3년새 100톤 누적
고급화전략 통한 품질 우수성 현지 호평
한우자조금, 마케팅 지원사업도 큰 도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고기의 지난해 수출량이 전년대비 20%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에 따르면 지난해 한우고기의 수출량은 57톤으로 2016년 대비 19.16%가 증가했다.

2015년 12월 홍콩으로 처음 1톤의 한우고기가 수출된 이후 2016년 47톤, 작년에 57톤이 수출되면서 누적수출량 100톤을 돌파했다.

한우고기는 홍콩 내 새로운 한류 바람을 일으키며 홍콩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우 수출 성과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는 품질 우수성이 꼽힌다. 기존 고급 프리미엄 쇠고기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일본 와규(和牛)와의 경쟁에서 육질의 부드러움과 함께 한우 특유의 감칠맛이 홍콩 현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아이돌 그룹을 중심으로 한 한류 열풍과 국내 수출업체들, 현지 유통바이어, 한우자조금을 비롯한 관련기관의 적극적 지원 등도 주효했다.    

특히, 한우자조금의 수출 마케팅 지원 사업이 한우고기 수출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한우 이미지 제고와 수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된 수출 지원 사업은 국내 수출업체들의 물류비 지원과 함께 홍콩 현지 마케팅을 위한 인프라 및 네트워크 구축과 현지 유통업체 및 소비자 대상 현장 이벤트, 주홍콩 한국영사관과 aT센터와의 협력을 통한 한우 이미지 홍보와 현지 유통 바이어 대상 국내 초청 한우산업 현장 투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향으로 전개됐다. 또한, 홍콩 현지 언론 대상의 홍보 활동과 현지언어 기반의 SNS 채널 운영 및 온라인 홍보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홍콩은 1인당 연간 50kg이상의 쇠고기를 소비하며 세계 1인당 쇠고기 소비 순위 1위를 기록할 만큼 소비량이 많은 나라다. 

민경천 위원장은 “지난해 수출량은 대내외적 문제로 어려웠던 여건에서도 한우 특유의 뛰어난 맛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수출 물류비 지원 등 유통업체에 대한 직접 지원과 동시에, 현지 소비자 대상의 생활 밀착형 마케팅 홍보 강화를 통해 홍콩 시장은 물론 중동, 동남아 시장으로까지 한우 수출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우수출에 있어 이 같은 긍정적 성과가 드러나고 있지만 반면 해결해야 할 과제 또한 없지 않다.

냉동육 수출과 관련한 논란이 바로 그것이다. 일부 수출업체의 냉동육 수출 허용 요구와 고급육 이미지를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냉동육 수출은 당분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강하게 대립하고 있다.

최근 개최된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 한우수출분과위원회에서도 이 문제는 장기간 논의됐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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