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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닭고기 파상공세 예고…자급률 비상

미국·EU산 관세 추가 인하에 환율도 하락
수입육 물량공세 대비 국내산 입지 다져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국내 생산량 증가와 소비부진으로 닭고기의 가격이 예년에 비해 낮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환율 하락, 미국과 EU산 닭고기 관세추가 인하 등으로 국내 수입 닭고기 시장 규모는 확대될 가능성이 열려있어 업계 전문가들은 닭고기 생산 농가의 어려움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8 농업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주요 수입 국가별 닭고기 시장점유율은 브라질 65%, 태국 17%, 미국 9%, 덴마크 4%, 중국 3%, 기타 1%였다. 브라질산 닭고기 파동으로 브라질산의 점유율은 2016년 보다 8%p 감소한 반면, 미국산과 태국산 닭고기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3%p, 5%p 증가했다.

지난해 3월 브라질에서 비위생적으로 닭고기를 생산한 육가공업체가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른바 ‘브라질 닭고기 파동’이다. 우리나라는 해당 작업장의 수출 대상국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으나 국내 닭고기 관련 업체들은 소비자 우려를 감안, 브라질산 수입을 줄였다. 이 여파는 하반기 이후에도 지속되어 브라질산 닭고기의 시장점유율이 감소했다.

한편 같은 시기 미국 내 고병원성 AI가 발생, 미국산 가금류 및 가금산물 수입이 중단되었으나, 추가 발생이 없어 지난해 8월 미국은 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했다. 이후 미국산 닭고기 수입은 즉각 재개되었으며, 미국 내수시장 가격 하락으로 수입 단가가 낮아져 미국산 닭고기의 시장점유율이 증가했다.

농경연은 올 한해 미국, 브라질 등 주요국들의 닭고기 생산량과 수출량은 2017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환율 하락(IHS Global Insight), 미국과 EU산 닭고기 관세추가 인하 등으로 국내 수입 닭고기 시장 규모는 확대될 여지가 크다고 내다봤다.

환율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수입 닭고기 도매원가는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미국산 닭고기 도매원가는 kg당 1천362원, 브라질산 2천845원, 덴마크산 2천150원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업계 전문가들은 닭고기는 그간 80%이상의 높은 자급률을 유지해 왔지만 장기적으로 결코 안심 할 수 없다고 우려한다.

육계 계열사 관계자는 “정부와 관련단체, 관련업계 모두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닭고기를 생산해 소비자의 신뢰를 쌓는것에 주력 할 때”라며 “또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 국내산 닭고기의 입지를 더욱 다져 수입 닭고기의 물량공세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