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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농협사료 안성목장 슈퍼한우 2두 동시 출하

3개월령 거세…고급육 조기출하 가능성 확인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안성목장에서 출하체중 1톤이 넘는 슈퍼한우<사진>가 동시에 두 마리가 나왔다. 등급은 두 마리 모두 1++B를 받았다.

농협사료(사장 김영수)와 농협축산연구원(원장 박영곤)은 거세한우 출하월령 단축을 위한 농협사료 사양관리 프로그램의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의 결과물로 지난달 25일 슈퍼한우 두 마리를 출하했다고 밝혔다.

농협사료는 지금까지 슈퍼한우는 주로 개량에 신경을 쓰는 중소규모 농가와 생후 36개월령 이상 장기비육에서 나타났지만, 안성목장처럼 대규모농장에서 슈퍼한우 두 마리가 동시에 나온 적은 없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하된 슈퍼한우 두 마리는 28개월령에 체중이 900㎏를 넘었다. 최종 출하월령은 36개월령이다.

두 마리 모두 3개월령에 조기거세를 했으며, 80일령에 조기이유를 했다. 현재 대다수의 한우농가에서는 6~8개월령에 거세를 하고 있다. 조기거세는 육성률 저하와 요결석의 원인으로 인식되고 있어 조기거세를 선호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농협축산연구원은 이번 연구결과로 조기거세를 실시해도 적절한 사양관리가 병행되면 근내지방 조기 침착, 즉 출하월령 단축이 가능하며 육성률에 문제없이 미세 마블링 증가에도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슈퍼한우의 출하체중은 각각 1천31kg, 1천27kg이었다. 도체중은 653kg과 628㎏이었다. 판정결과 등심단면적은 129㎠와 118㎠, 등지방두께는 14㎜와 13㎜, 근내지방도는 9와 8로 두 마리 모두 1++B등급을 받았다.

농협사료연구소 송금석 소장은 “이번 슈퍼한우 2두의 동시출하를 계기로 어미, 형제, 자매에 대한 조사를 통해 우수 종축의 활용도를 높임과 동시에 최신 비육기술 접목으로 농협사료 이용농가의 소득증진에 활용할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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