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이하 서경양돈농협)이 사료가격을 인하했다.
서경양돈농협은 지난 1일부터 오는 6월30일까지 kg당 20원을 할인한 금액으로 조합원에게 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수입원료 가격 및 유가상승에 따른 해상운임 인상 등 사료가격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6년 11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kg당 10원의 사료가격을 인하해 온 것에, kg당 10원의 할인금액을 더한 것이다.
서경양돈농협의 이같은 방침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조합원 농가 지원이 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정배 조합장은 이와 관련 “수입육의 시장잠식 가속화와 각종 질병 발생 등 대내외적인 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줌으로써 고통을 분담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조합 사료의 품질 고급화와 서비스 개선 등 조합원 농가 경영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