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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위세 여전한 혹한…양돈현장 ‘몸살’

농장관리 고충에, PED까지…분만실패·자돈확보 차질
육성구간은 호흡기 질병 기승…향후 수급영향 불가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현장이 몸살을 앓고 있다.
최강한파와 질병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돈농가와 현장수의사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하 10℃ 이하의 기온이 이달에도 반복되면서 양돈농가들이 농장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선 혹한에 따른 분만실패 사례가 잦아진 데다 PED까지 극성을 부리며 폐사가 급증, 자돈확보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현장수의사는 “올 겨울 PED 피해를 호소하는 농장들이 부쩍 늘어난 느낌”이라며 “병성감정 기관들의 PED 확진건수가 예년의 수배에 달한다는 소식도 들었다”고 전했다.
게다가 지난해 여름 30℃를 훌쩍 넘는 폭염과 늦더위의 여파로 종부성적 마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생산잠재력 대비 자돈 생산량은 크게 줄었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분석이다.
그러다 보니 계절적으로 돼지출하가 늘어나기 시작하는 오는 8월에도 당초 전망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유 후 관리 역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육성비육구간의 경우 각종 호흡기 질병이 다발하면서 심각한 증체지연과 함께 그어느 때보다 폐사율도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뜩이나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돈사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영향이다.
이 때문에 “현장에 돼지가 없다”는 시각이 양돈현장에 만연하고 있을 정도다.
또 다른 현장수의사는 “지금의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국내 양돈농가의 평균 MSY가 2두 정도 하락할 수도 있다”며 “생산성 하위농장의 경우 더 큰폭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았다.
전문가들은 보다 세심한 돈사관리와 함께 거듭되고 있는 이상기온에 따른 대비책 마련을 양돈농가들에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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