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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축산, 냄새 규제 쓰나미 넘어라> 친근한 축산업을 위한 ICT(정보통신기술) 활용

축산냄새 모니터링 시스템 설치 확대
민원 감소·생산성 향상 ‘두 토끼’ 몰이

  • 등록 2018.02.21 11:44:08
[축산신문 기자]


한 갑 원 센터장(축산환경관리원 악취관리센터)


봄철에만 발령되던 미세먼지 주의보가 가을, 겨울철에도 연일 ‘나쁨’을 기록하고 있다. 때 아닌 가을, 겨울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탓에 공기청정기는 필수 가전제품이 되었고, 미세먼지 마스크는 출·퇴근, 야외 활동 시에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국민들의 미세먼지에 대한 염려를 감소시키기 위해 기상청은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측정된 데이터를 날씨누리 사이트에서 국민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를 기반으로 미세먼지 측정기기를 통해 정보체계를 구축해 데이터를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결국 ICT의 발전으로 우리는 야외 활동에서도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ICT가 기상산업과의 만남을 통해 국민 생활에 도움을 준 것처럼, 우리 축산업도 ICT 활용으로 축산환경 종합전산망을 구축하고, 축산농가에 설치된 축산냄새센서로 실시간 농가의 냄새 상황을 알려주는 냄새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국민 생활에 도움을 주고 더 나아가 친근한 축산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설치농가 냄새·환경 데이터 통합 관리
실례로 축산환경관리원에서는 전국의 축산냄새관리를 위해 2017년 1월 부터 농가에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 설치농가의 냄새·환경 데이터에 대해 통합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측정센서를 통해 농가의 냄새정보 및 환경(온·습도, 환기량) 정보가 자동측정되고, 농가에서 냄새·환경·기상정보 등의 데이터가 실시간 전송되는 동시에 분석된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수집된 정보를 활용해 축산농가의 냄새를 저감하고 그로 인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축산농가를 지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7년에 6개 지자체 44개소 사업대상농가를 선정하였고, 현재 3개소의 냄새 측정장비를 설치해 운영중이다. 올해에는 기선정되었던 41개소 농가에 설치를 완료하고, 광역축산냄새개선사업 참여농가를 대상으로 신규 사업대상 농가를 45개소 추가로 선정해 9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축산농가뿐 아니라, 분뇨를 수거해 자원화하는 시설인 공동자원화시설에까지 모니터링시스템을 설치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 광역 악취개선 사업 연계로 시너지 극대
한국환경공단의 2015년 연구에 따르면, 일반돈사 대비 냄새저감 돈사는 사육일수가 평균 10일 단축시키고 생산성을 향상시키기도 한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올해 냄새민원감소와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 ICT를 활용한 축산냄새모니터링 시스템 설치를 더욱 확대하고, 광역축산냄새개선 사업과 연계해 사업의 효과성을 더욱 극대화할 예정이다.
ICT를 활용해 축산냄새를 모니터링하고 냄새관리가 손쉬워질 때, 축산농가의 냄새는 머지않은 미래에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도심 한가운데에서도 가축을 기를 수 있게 될 것이다.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국민들에게 친근한 축산의 장이 마련되어야 하며, 축산환경관리원에서 축산업과 ICT의 만남을 시작으로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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