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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협회 운영방향 밝힌 김홍길 회장

“한우산업, 선제적 대응만이 살 길이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 사육두수 포화…생산두수 안정화 시급

무허가축사·청탁금지법·FTA 대응 역량집중


김홍길 회장이 한우산업이 위기상황임을 언급해 주목된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12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 한우산업에 대한 문제와 향후 협회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한우사육두수와 관련해 매우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수차례 언급했다.

김 회장은 “한우사육두수가 매년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2017년도 한우사육두수는 285만두였다. 작년 한 해 송아지가 88만두가 태어났고, 74만두가 도축됐다. 결과적으로 14만두가 늘었고, 추세로 보면 올해 중 305만두를 넘게 될 것이고, 내년에는 320만두가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한우가 심각한 불황을 겪었을 당시 사육두수가 320만두였던 점을 감안하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봐야 한다. 미경산 암소 비육사업 등을 통해 안정적 생산두수를 유지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진행 중인 무(미)허가축사 적법화, 청탁금지법, 한미FTA개정과 관련해서도 협회 차원의 적극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

김 회장은 “무허가축사 적법화는 축산단체가 힘을 모아 우선 유예기간을 연장시키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청탁금지법 또한 지난해 협회가 전방위 노력을 통해 우선 금액기준을 상향 조정시켰다. 만족할만한 성과라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 협회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고삐를 늦추지 않고 회원농가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도록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아울러 한미FTA와 관련해서도 불합리한 규정을 이번 차에 바꿀 수 있도록 압박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추진했던 농협적폐청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도축비를 13.8% 인상한 것은 현재 농협이 얼마나 문제가 많은지를 스스로 증명한 것이다. 농가들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눈과 귀를 닫고, 스스로의 조직을 위한 일에만 열심인 농협의 문제는 반드시 개혁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혀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협회조직의 활성화, 둔갑판매 근절을 위한 처벌기준 강화, 가격 안정 등을 위한 협회의 역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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