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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협 한시적 ‘산란계 자율감축’ 전개

계란값 폭락 자구책 일환…이달까지 추진
55주령 이상 도태…전체의 15% 줄일 계획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가 계속되는 계란 값 폭락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양계협회가 발표한 계란 산지시세(3월 27일 기준)는 73원(특란1구 기준, 전국평균)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들리는 실거래 가격은 생산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50원선, 혹은 그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3개월이 넘게 생산비를 밑도는 가격을 보이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양계협회는 최근 ‘산란계 대책회의’를 개최, 회의결과 이달부터 55주령이상 산란계군 전체(산란계 사육수수 중 약 15%)를 도태하기로 결정하고 해당농가들에게 지난 달 말부터 ‘자율감축 동의서’를 받고 있다. 협회는 동의한 농가들 수순으로 이달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양계협회는 최근 자체적으로 실시한 산란계농가(5만수 이상 사육) 전수조사결과를 토대로 산란계 총 사육수수를 7천800만수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 중 현재 산란에 가담하고 있는 계군은 5천500만수로 파악되며 산란계 적정 사육수수인 4천700만수에 약 17%이상을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른 전국 일일 계란생산량은 4천500만개로 추정, 이는 살충제 계란파동 이후 30%가량 줄어든 일일 계란소비량 3천500만개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로 하루 1천만개의 계란이 재고로 쌓이고 있다.

양계협회 김재홍 국장은 “정부의 수급조절대책과 대북지원 및 농협을 통한 계란소비 방안 등 현실 가능한 방법을 총 동원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임시방편에 불과한 상황이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양계협회는 계란산업을 정상화 하기위한 자구책으로 초과 사육되고 있는 수량 조정에 나선 것. 생산자들이 자구노력을 먼저 시행한 후 정부 및 관계기관에 대책마련 등 협조요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자율감축 대상 농가로 사육마릿수 10만마리 이상 농가에 대해서만 도태를 진행할 예정이며, 지난겨울 AI 피해를 입어 수입이 없었던 농가는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양계협회 이홍재 회장은 전국의 산란계 농가에게 “각 농장에서 자율감축 운동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협회는 이후 현재 각 농장에 체화된 계란의 처리방안과 소비촉진 대책을 수립, 계란산업 정상화를 조속히 이뤄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