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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분유재고량, 4년만에 1만톤 이하로

2015년 2만톤까지 ‘쑥'…지난해 8천500톤으로
낙농업계 계획생산 효과…소비 확대 뒷받침 절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분유재고량이 4년만에 1만톤 이하로 내려가면서 수급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분유재고량은 약 8천500톤으로 나타났다.
2013년 7천300톤으로 조사된 이후 원유 공급과잉이 이어져 분유재고량도 크게 늘었지만 원유 생산이 점차 줄면서 분유재고량도 줄어든 것이다.
일반적으로 유업체에서 흰우유와 치즈 등을 만들고 남는 원유를 탈지분유, 전지분유로 만들어 보관을 하는데, 분유재고량이 많을 경우 유지비용이 발생한다.
원유생산량과 분유재고량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원유의 적정 생산량이 얼마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다.
현재 농가들이 보유한 전체 쿼터량은 224만3천톤 정도.
2014년 221만4천톤의 원유를 생산했지만 소비는 그만큼 따라주질 못했고 그 해 분유재고량은 1만8천500톤으로 급격하게 상승했다.
2015년 역시 216만8천톤의 원유가 생산됐지만 분유재고량은 2만톤으로 더 늘어났다.
사정이 이렇자 생산을 줄이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이어졌고 2016년 206만9천톤, 2017년 205만7천톤의 원유를 생산한 끝에 분유재고량이 1만톤 이하로 다시 내려왔다.
국내 원유가격은 수급상황과는 별개로 원유가격연동제에 의해 결정이 되기에 공급이 늘어나면 유업체들은 팔리지도 않는 원유를 높은 가격에 구매해야 한다. 또한 분유재고량이 많아지면 유지비용도 많이 발생해 경제적인 부담으로 이어진다.
낙농업계는 수급상황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적정 분유재고량을 약 1만톤 가량으로 여기고 있으며, 최고 2만톤에 달했던 분유재고량이 1만톤 이하로 내려온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제 원유 수급이 안정세로 돌아온 만큼 적극적으로 우유 소비홍보에 나서면서 소비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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