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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조사료 경쟁력, 생산효율이 좌우> / 프롤로그

조사료, 파종에서 수확까지 기계화 작업비율 높여야

  • 등록 2018.04.11 13:11:49
[축산신문 기자]


조사료, 반추가축 성장 위한 필수 공급원

증체·생산성 향상·육질 개선 등 효과

지역별 특성 맞는 작물재배로 사료가치 증진

국내산 품질·가격 경쟁력, 생산 효율성이 관건


조사료는 반추가축에 있어 생리, 물리적으로 중요한 사료이며 육성우 사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양질의 목초, 건초 및 볏짚, 옥수수대 등과 같이 다양하며 가축에 급여 시 상당한 수준의 에너지,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과 같은 다양한 영양성분 섭취의 공급원이다. 

조사료는 반추위 기능의 정상화로 조사료 위주로 사양되어야 비육기에 배합사료를 다급하여도 생산성 저하나 제1위 기능 활성화로 장애가 덜 발생해 육질개선에 효과가 있다. 

반추가축은 사료섭취와 되새김에서 타액분비를 유도하는 역할 외에 산도(pH)의 변화에 저항하는 자연적인 완충능력이 있어 급여 시 되새김 작용이 위내의 산도변화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사료 중 곡실류에 비하여 건초나 단백질 사료인 대두박이나 면실박은 완충력이 3∼4배 높으며, 청초 중 두과는 화본과인 옥수수보다 완충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육우 생산에 있어 조사료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부존 조사료 자원인 볏짚, 보리짚 이용률을 높이고 사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암모니아 처리후 급여토록 해야 한다. 

육성기 조사료 다급은 증체율이 낮아 전비육기간은 연장되지만 값비싼 배합사료 절약으로 소득은 향상된다. 조사료위주 사육은 육성기 증체는 떨어지지만 충분한 골절과 체형의 발달로 비육기에 보상증체 효과가 커진다. 

특히 양질의 쇠고기 생산면에서 비육기간의 연장으로 지육의 지방 교잡도가 높아져 상등육 생산 가능성이 있어 더욱 기대되는 비육방법으로 보인다. 

한우에 있어서 비육과정에서 양질의 조사료 재배와 이용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사육형태에서 농후사료 급여율 70%를 상회하는 등 농후사료 위주 사육으로 인한 위내 저항성 저하와 생산비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조사료 중 볏짚 급여 비율이 80%를 상회하는 등 볏짚 의존율이 높아 고급육 생산과 맞물려 양질의 조사료 급여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이에 양질의 조사료 생산을 위한 생산장비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국내에서 공급되고 있는 생산 장비를 소개함으로 이해를 돕고자 지면을 마련했다.

조사료는 수입과 국내생산에 의한 공급으로 소비되고 있는데 수입조사료는 할당관세로 운용되고 있으며 그 품목으로는 H.S 1214.90.1000(사료용근채류), H.S 1214.90.9090(기타 사료용식물), H.S 2308.00.9000(식물성 웨이스트 박류, 부산물)이 해당된다. 

할당관세 추천기관은 농협중앙회, 사료협회, 단미사료협회이며 할당물량 정부에서 매년 기관별로 배정하고 있다. 주 수입국은 미국, 호주, 캐나다 및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독일 등이다. 

국내 조사료 생산을 보면, 지역별 조사료 생산기반 유형 및 재배이용 확대로 조사료 생산 유형은 초지에서의 목초, 밭사료 작물 및 답리작 사료작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최근 쌀 과잉생산으로 가격을 안정화시키고 부족한 조사료 수입대체를 위한 대안으로 총체 벼와 사료용 대체작물 재배 확대를 위한 다각화 지원을 하고 있다.

지역별로 강원도와 경북의 북부지방은 산지 및 초지조성 이용에 적합하고, 경기,충남북, 경북남부,경남북부및 전북의 동부지역 일부는 밭사료 작물재배에 적합하며, 전북서부지역, 전남 전체 및 경남 남부지역은 답리작 사료작물(이탈리안 라이그라스)재배에 유리하다.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밭이나 논에서 적합한 작물 선택이 필요하고 파종에서 수확까지 기계화 작업비율을 높여야 한다. 

농가에서 생산 이용하고 있는 조사료는 가격 면에서 수입 조사료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 분석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조사료의 종류별 생산비를 수입조사료의 판매가격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려운 실정이지만 사료가치를 고려한 청보리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유통가격은 수입 조사료 대비 20~40% 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산 조사료의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봄철 건초제조 시연을 하고 있으며 품질과 가격면에서 경쟁력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국내 조사료 생산에서 고품질 조사료 생산으로 수입대체 및 국내 부존자원을 활성화해 축산농가의 생산비를 줄이고 토양 활용을 극대화해 지속적인 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대안으로 작업 효율성 높은 조사료 생산 장비를 지면에 소개한다.  

박윤만  qkrdbsak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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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료 자급제고 위한 정부 정책

국내산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총력


쌀생산조정제 따른 조사료 생산 목표 1만5천ha

농식품부, 제조·운송·종자·장비·초지조성 지원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료 사업방향은 국제 곡물가격 상승, FTA 등 개방화에 대응해 축산농가 사료절감 등 경쟁력 강화와 축산물 품질 고급화를 위해 양질의 국내산 조사료 생산·이용을 확대할 기반 확충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제조비, 종자, 기계·장비 등을 지원해 경영체 수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예산의 경우 지난 2005년 230억원, 2010년 1천2억원, 2014년 1천577억원, 2016년 1천196억원, 2018년 971억원 등이 책정됐다.

경영체 수는 2008년 517개소개서 2010년 1천173개소, 2012년 1천500개소, 2014년 1천729개소, 2016년 1천780개소 등으로 지속 증가추세다.

재배면적과 사료작물 생산량도 전반적으로 늘어났다.

재배면적은 2000년 12만5천ha, 2005년 14만1천ha, 2010년 24만4천ha, 2014년 29만7천ha, 2017년 24만1천ha를 보였다.

사료작물 생산량은 2005년 129만8천톤, 2010년 159만7천톤, 2014년 249만4천톤, 2017년 202만2천톤을 나타냈다.

규모화된 조사료 전문단지 면적도 확대되고 있는데, 2013년 11개소 7천641ha, 2015년 33개소 1만7천45ha, 2018년 49개소 2만1천792ha다.

품질도 점점 개선되고 있다.

동계 사료작물 대상으로 품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헤일리지, 건초 등 저수분 조사료 생산비율이 2015년 평균 C등급에서 2016년·2017년에는 평균 B등급으로 올라섰다.

올해의 경우 쌀생산조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조사료 생산면적 확대를 추진한다.

쌀생산조정제 시행에 따른 올해 조사료 생산면적 목표는 1만5천ha다. 농식품부는 이를 지원할 142억원 예산을 확보해 놨다.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 예산은 126억원으로 제조용 비닐, 망사, 발효제, 연료 단거리 운반비용, 인건비, 보온덮개 등에 활용된다. 국비 30%, 지방비 60%, 자부담 10% 조건이다.

조사료 생산에 필요한 기계장비에는 8억원이 지원되며 국비 10%, 지방비 30%, 융자 30%, 자부담 30% 조건이다. 농가는 80% 융자다.

이밖에 국비 100% 조건으로 볏짚 잔류농약 검사 7억3천500만원, 교육 홍보비 1억1천만원이 책정됐다.

조사료생산기반확충사업 내역은 조사료 생산, 공급, 가공유통 및 품질관리, 전문단지 조성 등이다.

이중 조사료 생산은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종자·볏짚 처리, 경영체 기계·장비, 초지조성 지원 등으로 꾸려졌다.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지원기준은 톤당 6만원이며 그 조건은 국비 30%, 지방비 60%, 자부담 10%다.

종자지원은 사료작물과 목초 재배에 필요한 종자구입에 쓰이며 국비 30%, 자부담 70% 조건이다.

기계·장비 지원은 1세트(30ha 기준, 10ha 미만 제외) 당 1억5천만원 한도에서 지원되며 국비 10%, 지방비 30%, 융자 30%, 자부담 30% 조건이다. 농가는 융자 80%(연리 2%, 2년 거치 3년 상환), 자부담 20%다.

초지조성의 경우 초지조성 허가가 가능하다고 인정되는 지역에 신규로 초지를 조성허가나 기성 초지 관리 소요 비용으로 활용된다.

초지조성은 국비 50%, 융자 50%, 기반시설은 융자 80%, 자부담 20% 조건이다.

가공유통 및 품질관리는 가공시설·유통센터 설치지원과 품질등급 사업 지원으로 구분된다.

가공시설·유통센터 설치지원은 총 사업비 30억원 이내(신규 9억원, 보완 2억7천만원)에서 국비 30%, 지방비 30%, 자부담 40% 조건이다.

품질등급 사업 지원의 경우 품질검사는 국비 50%, 지방비 50%, 등급제는 국비 30%, 지방비 60%, 자부담 10% 조건을 내걸고 있다.

조사료 전문단지 조성은 광역단지(400ha 이상), 특화단지(100ha 이상), 중소단지(10ha 이상), 종자단지(10ha 이상) 등 집단화를 통한 조사료 생산 확대를 위해 제조비, 종자, 퇴액비 등을 일괄지원하게 된다.

조사료 장거리 유통비 지원의 경우 조사료를 타 시군(50km 이상)으로 유통 시 실운송비의 30~40% 이내를 지원한다(30원/kg).

아울러 생산주체(연 1천톤 이상 타 시군 유통시)에는 생산구축비 5원/kg, TMR 공장(연 500톤 이상 타 시군 구매시)에는 유통촉진비 10원/kg을 지원한다. 김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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