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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ASF 유입차단 특단의 대책 필요”

한돈협 ‘원로·고문 초청간담회’ 서 한목소리 지적
일부 “종돈수입 중단 검토를” 주장…이상육 대책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원로 양돈인들이 아프리카 돈열(ASF)의 국내 유입방지를 위해 보다 강력한 대책을 주문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 원로 위원 및 고문 초청 간담회 자리에서다.
하태식 회장 등 전현직 한돈협회장들과 3명의 부회장도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대전 라온켄벤션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원로 양돈인들은 ASF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에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특히 국내 유입시 구제역과는 비교조차 불가능한, 재앙 수준의 피해가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 정부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이 모색돼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일부 참석자는 필요할 경우 한시적으로 종돈수입을 중단하는 방안까지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구제역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육 피해가 심각한 만큼 정부 보상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A형 돼지구제역 발생을 계기로 O+A형의 2가 백신접종을 사실상 기정사실화, 이상육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하되 농가는 물론 육가공 단계에서의 피해도 조사해야 한다는 제안도 이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방역전담부서(방역정책국)가 확대 설치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방 행정조직 및 양돈현장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는 아직 미흡하다는 판단과 함께 생산자단체인 한돈협회에서 그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해 달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돈협회가 적극적인 정책제안 등을 통해 구제역 SOP 등 방역정책을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는 등 양돈 현안 전반에 걸쳐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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