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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중부권 직영사료공장 세우자”

김제FMC 준공 앞두고 도드람조합원들 여론 확산
정읍공장만으로는 한계…전용 생산기반 확대 요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조합(조합장 이영규)의 김제축산물종합처리장(이하 김제FMC) 준공이 목전으로 다가오면서 조합원들 사이에 제2의 직영 사료공장 설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합 직영 양돈사료 전용공장을 통해 품질과 공급 모든 면에서 보다 안정된 시스템을 구축, 조합사업 전이용 확대를 도모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도드람양돈조합에서 공급하고 있는 사료는 월 평균 4만5천톤. 이 가운데 약 50% 정도의 물량공급을 (주)도드람양돈서비스의 정읍공장에서 담당하고 있다. 도드람양돈서비스는 도드람양돈조합의 자회사인 만큼 사실상 조합 직영인 셈이다. 나머지는 모두 7개의 사료공장으로부터 OEM 생산, 조합원들에게 공급되고 있는 상황.
그러다보니 충남 서부와 남부, 호남지역 등 정읍공장 담당 외의 지역, 특히 조합원이 밀집돼 있는 충남 이북 지역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중부권 직영공장의 필요성에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의 한 조합원은 “조합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사료에 문제가 있다는 건 아니다”면서도 “그렇지만 아무래도 조합 직영, 그것도 양돈사료 전용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받고 싶다는 게 솔직한 심경”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읍공장은 생산능력에 한계가 있는데다, 물류비용 부담을 감안하더라도 공급지역 확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실정이다.
김제FMC가 본격 가동될 경우 그동안 수용하지 못했던 조합원 출하물량 해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만큼 직영사료 공장 확보를 통해 해당 조합원들이 조합사업을 전이용할 수 있는 보다 강력한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와 출하선을 연계하고 있는 양돈현장의 추세를 겨냥한 것이다.
이는 조합원 가운데 70% 정도가 조합 공급 사료를 이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제FMC 가동과 함께 출하물량을 최대한 끌어안아야 할 도드람양돈조합으로서도 시급한 과제라는 게 조합원들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도드람양돈조합은 이에 따라 중부권 소재 중견 사료업체 인수를 추진해 왔지만 이달 초 결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직영공장 설립 주장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도드람양돈조합의 한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조합원들의 요구를 반영할수 있는 방법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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