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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협회 12대 회장에 김만섭씨 당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제12대 한국오리협회 회장선거 결과 김만섭 후보가 회장에 당선됐다. 

오리협회는 지난달 30일 대전 유성 소재 라온컨벤션에서 2018년 제27차 정기총회 및 임원선거를 갖고, 새 협회장을 뽑았다.

투표권을 가진 436명 가운데 247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를 실시한 결과 김만섭 후보가 회장에 당선됐다. 

선거 직전 최종 연설에서 김만섭 후보는 “이달 1일부터 시행되는 가축전염병예방법의 문제점 등 오리산업 전반에 걸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총력을 다해 회원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회원 간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협회가 돼야 하고 소외되는 농가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이를 위해 지부·지회의 역할을 강화, 결과적으로 힘있는 협회로 이끌어내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아울러 “협회는 투명하고 깨끗하게 운영돼야 한다. 협회를 위해 봉사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협회가 추진하는 일들을 회원 모두가 알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회원들의 고충을 듣고 이를 조속히 처리, 권익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김만섭 신임 회장은 현재 (주)모란식품의 대표로, 2006~2009년 오리협회장을 지낸 바 있다. 

한편, 이날 제12대 부회장 및 감사 선출도 했다. 배종율, 이춘길 회원이 추천을 통해 감사로 선출됐으며, 협회내 4개 분과위원장이 겸하는 부회장은 행사장에서 분과별로 추천, 선출했다.

그 결과 마낙중 부화분과위원장, 윤영호 토종오리분과위원장은 지난 임기에 이어 재선출 됐으며, 계열유통분과위원장에는 이세종 씨가 선출됐다. 다만 사육분과위원장은 추후 선출하기로 했다. 

오리협회 회장 및 임원들의 임기는 선거 당일부터 시작되며 3년 동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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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국오리협회  김 만 섭 신임회장


강한 협회 만들어 현안 하나하나 해결

규제일변도 ‘가전법’ 개선에 총력

계열화법과 방역 분리 선결 과제


지난달 30일 당선된 김만섭 한국오리협회장. 그는 “최선을 다해 오리산업 종사자들이 맘 편히  오리를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히며, “직면한 가축전염병예방법(이하 가전법)과 계열화사업법 등의 문제를 임기 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김만섭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도 “강한 협회를 만들 것”을 강조했다. 앞으로 오리협회가 나아갈 방향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김 회장은 “정부는 가전법 수립 과정에서 일선현장의 의견은 무시한 채 규제만 강화하는 방향으로 일방적으로 진행했다”면서 “앞으로 ▲가전법을 근거로 오리산업을 말살하려는 악법 폐지 ▲축산계열화분쟁조정위원회 활성화 ▲지회 및 지부 활성화 ▲GPS사업 안정화 ▲협회의 전면개혁 등의 5개 사항을 중점으로 추진·해결해 오리산업의 조속한 정상화와 사육농가의 소득증대,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의 입식제한기간 과다적용, 살처분 및 휴지기제 보상금 저평가 등 개악으로 개정된 가전법상 5대 사항이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것.

또한 정부에 계열화사업법 개정요구 계획도 밝혔다. 김 회장은 “계열화사업법은 농가와 계열업체가 서로 상생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법이지만, 정부는 계열화사업법내 방역관련 내용까지 추가하는 등 법의 취지를 변질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만섭 회장은 “이러한 당면 과제들을 해결키 위해선 무엇보다 강한 협회가 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며 “경직되어 있는 각 시·도지회 및 지부, 분과위원회를 활성화시켜 회원을 결집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 혼자서는 해낼 수 없는 일이다”면서 “아낌없이 지지해주신 회원들에게 감사한다. 협회 회원 모두 함께 머리를 맞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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