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민병진 기자] 국내산 우유와 치즈 등 유제품을 갖고 낙농가들이 소비자들을 직접 찾았다. 가족나들이객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산 유제품을 한껏 즐겼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와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지난달 26·27일 이틀 간 경기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서 ‘2018 우유의 날 & 국내산 치즈페스티벌’을 개최했다. 6월1일 ‘세계 우유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우유의 날 & 국내산 치즈페스티벌’ 기념행사와 우유자조금이 주관하는 ‘도심 속 목장 나들이’, 농협이 주관하는 ‘국내산 치즈페스티벌’이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다.
첫째 날 오후 5시 시작된 우유의 날 기념행사에는 참관객들로 일산문화공원 광장이 가득 찼다. 이 자리에는 이승호 우유자조금관리위원장과 곽민섭 농협 축산기획본부장(상무), 이창범 낙농진흥회장, 정수용 유가공협회장, 김영남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장(대전우유조합장), 송용헌 서울우유조합장, 신관우 충북낙협장, 맹광렬 천안공주낙협장, 이기모 홍성낙협장, 김남일 부산우유조합장, 이선애 목장형유가공연구회장, 우유자조금 관리위원들과 대의원 등 낙농가 대표들이 참석했다.
우유자조금은 개막식에서 가수 홍진영씨를 우유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어 낙농가 대표들은 이승호 위원장, 곽민섭 상무와 함께 ‘낙농인의 약속’이란 공동선언문을 통해 소비자들 앞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고품질 우유 생산을 다짐했다.
이승호 위원장은 이날 “우유의 영양학적 가치는 오래전부터 입증되어 왔고 최근 소비 흐름에 맞춰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다이어트, 노화방지 등 새로운 효과가 밝혀지고 있다. 우유의 날 행사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정보전달의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했다.
곽민섭 상무는 “치즈 소비량은 증가했지만 국내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5%에 불과하다. 국내산 치즈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했다.
개막식에 앞서 농협은 ‘국내산 치즈에 퐁당 빠지는 날!’을 주제로, 치즈요리대회 시상식과 치즈페스티벌 퍼포먼스를 벌였다. 사전행사로 진행돼온 국내산 치즈요리대회에서 지역별 예선을 통과한 20팀이 이날 본선무대에 올라 실력을 겨뤘다. 심사결과 대상은 ‘치즈계란찜과 치즈난’을 선보인 이영진·김유신팀(한국외식조리직업전문학교)이 차지해 농협회장상과 1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금상은 ‘치즈게살볼’의 임상진·엄윤성팀(의사와 환자), 은상은 ‘치즈스낵’의 김정현팀(경인고)이 받았다. 동상은 ‘치즈 아로니아 케이크’의 김은영·장혜연팀(고양고)과 ‘치즈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의 김동규·이한솔팀(초당대), ‘치즈메밀전병’의 김지미팀(강원관광대)이 각각 수상했다. ‘치즈브라우니와 치즈아이스크림’의 조수정·이수연팀(서울컨벤션고)은 특별상을 받았다. 총 500만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대상 입상작들은 페스티벌 기간 동안 소비자들에게 전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