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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유제품에 대한 비판 바로잡아야”

유제품 적정량 섭취, 암 발병률 감소 효과
심혈관 질환 위험요소와 상관관계 없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 섭취가 인체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본지 3189호 1면 참조
대한저탄수화물고지방식이협회 송재현 회장(사랑의의원 원장)은 ‘우리 축산물과 함께 건강해지는 저탄고지라이프’를 주제로 지난달 20일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와 공동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유제품 섭취에 대한 부정적 속설과 주장을 조모조목 반박했다.
송재현 회장은 우선 ‘유제품을 섭취하면 전립선암이나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증가한다’는 막연한 시각에 대해 주목했다.
국제학술지 ‘Food & Nutrition Research’에 게재된 연구결과 유제품과 전립선 암 사이에 일정한 상관관계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오히려 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송재현 회장은 “다이어트를 위해 유제품을 적게 먹어야 한다는 생각도 다시 고려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과체중 여성에 대한 식이와 운동조절 실험에서 고 유제품 식이를 한 그룹에서 체지방 감량이 더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유제품 속 칼슘이 몸 안의 신경 메시지 흐름을 조절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혈중 칼슘 수치를 조절, 지방세포가 연소되는 것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또 지방 분해를 촉진 시켜주는 CLA(공액리놀레산)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도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재현 회장은 스페인 발렌시아 대학 Dolores Corella 교수의 연구 결과를 인용, 생화학적·유전적 그리고 통계적 분석을 통해 다량의 유제품 섭취가 심혈관 질환 위험요소들을 증가시키는데 어떠한 관련성도 없다는 사실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오히려 국제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게재된 연구내용을 제시하면서 “요거트와 치즈를 다량 섭취했을 시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26% 감소한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물론 우유 알러지, 유당 불내증, 호르몬 민감성 암을 지니고 있는 경우는 불가피하게 유제품을 줄이거나 피해야 한다”며 “하지만 적정량의 유제품 섭취는 풍부한 영양소 공급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 갱년기 여성의 우울증 및 불면증 개선, 척추질환 예방 등 우리 몸에 이로운 효과를 가져다준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일부 사례만으로 우유와 유제품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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