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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올해 원유기본가격 조정될까

진흥회, 25일까지 ‘협상위’ 구성…개정 산출식 첫 적용
통계청 생산비 발표 전년비 0.9%↑…낙농가 관심 고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올해 원유기본가격 조정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유기본가격 협상이 예고돼 있는데다 새로이 개정된 산출공식이 올해 처음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2017년 원유생산비가 리터당 766.73원으로 전년대비 0.9% 상승했다는 통계청 발표는 낙농가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원유기본가격은 지난 2016년 리터당 922원으로 18원 하향 조정됐지만 지난해에는 협상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생산비 증감률이 ±4%에 미달할 경우 원유기본가격 협상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적용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생산비 증감률이 ±4%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협상이 없었던 다음해인 만큼 반드시 협상이 이뤄져야만 하는 것이다.
낙농진흥회는 이에따라 오는 25일까지 원유기본가격조정협상위원회(이하 협상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원유의 생산 및 공급 규정’에서는 통계청의 원유 생산비 발표 후 한 달 이내에 협상위를 구성, 원유기본가격 협상을 실시토록 하고 있다.
주목할 것은 기준원가와 변동원가를 합쳐 산출했던 지금까지와 달리 올해부터는 전년 원유기본가격과 협상가격의 합으로 원유기본가격이 결정된다는 사실이다.
협상가격은 (전년 우유생산비-전전년 우유생산비)±10%(전년 우유생산비-전전년 우유생산비)내외에서 결정된다. 책정된 협상가격 범위는 소수점 이하 첫째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산출하고 정수단위에서 협상된다.
원유기본가격 산출 공식 개정은 지난해에 원유기본가 조정에 물가상승률이 이중으로 반영된다는 문제점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당시 생산자와 수요자 사이에 찬반 논란이 이어졌지만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변동원가 물가상승률 제거가 표결처리되면서 산출공식 개정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새로운 산출 공식이 올해 원유기본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낙농가들 사이에서는 원유생산비가 오른 만큼 올해 원유기본가격도 상향조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유업체의 기본적인 입장은 다를 수 있는 만큼 양측의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한 낙농진흥회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한편, 협상위에서 원유기본가격 조정이 확정될 경우 8월1일부터 적용되게 된다. 다만 유가공업계의 요청이 있을 경우 당월 31일까지 연장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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