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고병원성AI 유입경로 추적 연구를 위해 우리나라와 러시아가 손을 잡는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달 16일 러시아 국립해양생물과학센터와 양해각서(MOU)를 체결<사진>하고, 고병원성AI의 주요 전파원인인 야생 철새의 이동경로 추적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러시아 국립해양생물과학센터(National Scientific Center of Marine Biology)는 러시아 학술원 극동분원에 속한 기관으로서 극동지역의 물새류 등 다양한 해양 생물에 대해 기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두 기관은 양해각서에 따라 앞으로 2년간(2018~2019년) 공동으로 러시아 한카 호에서 5~9월 사이에 오리류 등 주요 철새종을 포획하고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이들의 이동 경로를 분석할 예정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번 협력연구를 통해 극동지역 겨울 철새의 남하시기와 이동경로 정보를 확보해 고병원성AI 방역과 역학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