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협 우수제품…효과 업그레이드
100% 미네랄…냄새개선 안전성 업
곧 출시…내년 동약시장 진출 계획
(주)이디케이는 축산환경개선제 ‘에코파우더’ 를 통해 냄새와 세균제거에 안전하고 빠른 효과로 이름을 알려왔다. 얼마전엔 제품 판매 수준을 넘어 농장의 환경개선을 책임지고 해결, 관리하는 새로운 사업모델 ‘에코시즌’ 을 제안, 축산현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회원제 서비스인 에코시즌은 출시 수개월만에 국내 전역으로 참여 농가들이 확산될 정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악취와의 전쟁을 치루고 있는 제주도의 양돈현장에서는 경계부지 냄새측정 결과 3ou(공기희석관능법, 희석배수 15ou가 기준)를 기록한 회원농장이 출현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은 현장에서도 인정을 받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뒷받침, 중국의 대형축산기업에 50억원 규모의 에코파우더를 수출하는 성과를 일궈내기도 했다. 현재 동남아시아, 남아메리카, 유럽지역의 판매 대리점 계약과 함께 북미지역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주)이디케이는 이러한 에코파우더에 이어서 새로운 환경개선제 ‘에코파우더 플러스’를 곧 공개할 예정이다. 100% 미네랄로 제조한 제품으로 대한한돈협회의 악취저감 우수제품 선정과 함께 사후 검증까지 받은 에코파우더를 능가하는 환경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주)이디케이의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고질적인 악취로 행정당국의 집중 관리를 받아온 공주 정안농공단지에 적용, 이미 그 효과를 인정받았다. 산업용 ‘에코시즌’ 회원 사업장인 이곳에서 에코파우더 플러스를 활용, 폐수로 처리되는 탈취 세정탑의 물을 회수해 재순환하는 방법으로 악취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담당공무원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데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했다.
(주)이디케이는 특히 이른바 ‘옥시’ 사태로 불거진 안전성 문제가 가축에도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 지난해 축산탈취제로는 처음으로 국가공인시험검사기관(코티티, KOTITI)으로부터 CMIT, MIT, 포름알데하이드, DDAC 에 대해 최고의 안전성을 인정받아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에코파우더 개발자인 안수균 대표는 이와관련 “당장의 냄새해결만이 아닌 자연순환원리를 이해한 제품을 고민했고, 미네랄에서 그 답을 찾게 됐다”며 “사람의 주식이 되는 축산물의 생산과정에서 최고 등급의 안전성을 부여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생산 환경에 맞춰 처방하는 현재 정밀 수의학 트렌드에도 부합될 이 제품은 현재 신 물질 특허출원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주)이디케이는 여기서 만족치 않고 있다.
축산시장 진출 4년째를 맞게 될 2019년은 기존 축산환경 개선사업을 넘어 동물용의약품시장으로 영역을 대폭 확대하는 제2의 도약기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주)이디케이 용인공장에 대해 동물용의약품 허가를 위한 실사가 이뤄진 것도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용인공장의 경우 설계부터 GMP기준이 적용된 만큼 별다른 어려움 없이 허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획과 제품개발, 영업관리 등 각 부문의 인재영입까지 마무리 되고 있다.
지금까지 이디케이의 제품이 축사환경, 즉 가축의 생활환경을 개선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왔다면 앞으로는 가축에게 직접 작용, 해당개체의 건강 증진도 병행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을 극대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지금은 냄새 저감 효과가 조명받고 있지만 사실 에코파우더의 축산시장 진출이 가축질병에 대항할 동물용의약품으로서 수의전문가들의 강력한 권유에 의해 이뤄질 정도로 그 잠재력을 인정받아왔다. 에코파우더의 경우 99.9%의 살균력(MRSA 수퍼박테리아, 폐렴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6종)과 항진균력(토양사상균 페니실리움 등 5종), 그리고 항균력(대장균, 살모넬라 등 박테리아 4종)이 여러 국내 공인기관들에 의해 확인된 상태.
이디케이는 품목허가 과정을 거쳐 빠르면 내년초 자사의 첫 번째 동물약품으로 장내환경개선제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별도의 정화시설을 갖출 필요가 없는 착유기 세척제와 주요축종에 모두 적용이 가능한 소독제, 그리고 수질개선제를 연이어 선보이며 동약 부문의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