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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우사육두수 내년 하반기 300만두 넘는다

한우 사육 심리적 마지노선…도달 시점 놓고 엇갈린 전망
농가 “선제대응 시급” vs 정부 “신중 접근 필요” 이견 속
농협, 이력제 근거 내년 6월 사육두수 308만9천두 예상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사육두수가 업계의 최대 관심사가 됐다.
최근 한우사육두수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300만두에 육박하면서 과연 언제 300만두를 넘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한 후폭풍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에 대해 한우사육농가는 물론 관련업계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농협에서 발표한 한우수급동향 월보에 따르면 한우사육두수는 내년 6월에 300만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소 이력제를 근거로 산출한 이 전망에 따르면 현재 한우사육두수는 295만7천두, 올 9월에는 297만5천두까지 상승하다가 연말과 내년 상반기까지 감소세를 보인 후 내년 6월에는 308만9천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송아지 생산두수는 91만1천두, 도축두수는 75만2천두로 보고 올해 말 한우사육두수는 전년대비 3.4%정도 증가한 292만1천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육두수에 대한 전망은 각 기관별로 다소 차이가 나고 있다.
한우협회는 한우사육두수가 올해 안에 300만두를 넘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반면, 농촌경제연구원에서는 2년 후인 2020년에 300만두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한우사육두수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이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에 대해서도 의견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열린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에서는 공급과잉에 대비하자는 한우협회, 한우자조금의 주장과 좀 더 추이를 지켜보자는 정부를 비롯한 관련기관의 주장이 극명하게 갈렸다.
한 관계자는 사육두수 전망이 이처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사안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사육두수 과잉으로 인한 피해를 직접적으로 감내해야 할 농가들의 입장에서는 현 상황이 불안한 것이고, 이를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현 상황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다.
한 한우농가는 “농가들이 불안한 것은 공급 과잉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이미 손을 쓰기에 늦다는 것이다. 정확한 예측을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위기에 앞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면 농가들의 불안감을 줄일 수 있고, 안정적 생산기반 유지를 위한 정부차원의 보호대책이 있다면 이런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사육에 매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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