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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개선, 축산경쟁력 이끌 핵심수단”

박병홍 국장, 육가공 학술대회서 유통·가공 단계 정책 발표
등급제 보완·일관경영체 육성…인증제 개편 통해 소비 촉진
식육가공기사 현황·계획 소개…적극 참여 통한 활성화 주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물 유통 개선을 통해 축산업 경쟁력 향상에 본격 나선다.
한국육가공협회(회장 이문용)는 지난 16일 대전 소재 유성호텔에서 제38차 육가공기술분과 학술대회<사진>를 갖고, 국내 육가공산업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박병홍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축산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박 국장은 “축산물 유통 개선이 축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핵심수단이 된다”며 앞으로 유통·가공 단계 축산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내용으로 계란에서는 세척·포장 유통 확대,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 닭·오리고기에서는 이력추적제·가격의무 공시제 도입, 쇠고기는 등급제 보완, 돼지고기에서는 협동조합형·영리기업형 일관경영주체 육성 등을 내놨다.
특히 쇠고기 등급제의 경우 고기·지방 색깔, 조직감 등에 평가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경을 추진 중이라며 국민건강과 농가 경영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소비단계에서는 농장 HACCP 평가에 살충제·농약 관련 항목을 신설하고, 안전성 기준 위반 시 즉각 친환경 인증을 취소하는 등 관련제도를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물복지 인증제 농가에 직불금을 지급하고, 농장 HACCP 인증 표시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진행된 김영붕 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 특강에서는 식육가공기사 자격제도 도입과정과 진행상황, 추진계획, 기대효과 등을 알렸다.
김 연구원은 “식육가공기사 제도가 올해 첫 시행된다. 활성화되려면 육가공 업계 종사자의 많은 참여와 관심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언으로는 전국 단위 시험시행 장소 확보, 표준화된 설비 도입, 다양한 작업형 시험문제 발굴, 자격취득에 대한 가점(우대사항)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유공자 표창, 공로패 수여 등 시상식과 더불어 육가공 업계가 한데 어우러지는 ‘만남의 시간’ 행사가 마련됐다.
김실중 육가공협회 부회장은 “국내 육가공 소비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여전히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라고 진단한 뒤, 육가공 소비를 촉진할 수 있도록 맛있고 특색있는 육가공품 개발에 힘써달라고 육가공 업계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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