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태흥종축 해남 GGP서 실시…측정오차 최소화
“이곳에 포인트를 찍었습니다. 어떻게 보시죠?” “그곳이 맞아요. 직접 만져보지 않았지만 눈으로 봐도 알 것 같습니다.”
지난 11일 태흥종축의 해남GGP. ‘2018년 상반기 종돈검정 눈높이 교육’ 에 참가한 종돈개량부 직원들이 종돈에 대한 측정부위를 놓고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동료직원이 익숙한 손길로 찍어놓은 측정부위에 대해 교육에 참여한 나머지 직원들 모두 고개를 끄덕인다.
시범을 보인 종돈개량부 나희영 과장은 “실제 검정시에는 반드시 매뉴얼에 따라 측정부위를 결정하고 확인한다”며 “다만 수없이 반복을 하다보니 목측으로 선택한 측정부위와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종개협은 농장검정사업의 신뢰도 제고 및 대농가 서비스 향상을 위해 매년 현장에서 눈높이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그해 검정사업 현황 평가 및 목표달성을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올해 교육에는 김성수 종돈개량부장과 충청지역본부, 전남광주지역본부 등 8명의 직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반복측정은 물론 ‘A-모드’ 검정직원간 측정데이터 비교를 통해 정확도를 평가하고 측정 오차 최소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종돈컨설팅시스템 및 종돈개량 정보서비스 앱’을 활용한 농가 컨설팅 방법의 교육도 이뤄졌다.
김성수 부장은 “검정의 생명은 정확도”라며 “검정에 투입되는 직원들 모두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인 것은 사실이지만 조금이라도 측정방법이 다를 경우 검정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실전 교육과 비교를 통해 그 가능성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