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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배합사료업계 가격 인상 초읽기

일부에선 이미 통보…반영은 미지수
옥수수가격 저항선 넘어…경영 압박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일부 배합사료업체가 원가부담을 견디지 못해 가격인상계획을 통보는 했지만 실제 현장에서 이뤄질지는 미지수라는 시각이 지배적인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배합사료의 주요원료인 옥수수 가격이 저항선을 넘어서면서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
이번에 반영되는 옥수수 등 사료 원료는 지난 5월 이전에 계약한 것으로 오는 10월안에 공급되는 사료에 반영되는 가격인 것이다. 그러다보니 10월 이후에 가격을 인하하더라도 지금 당장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배합사료업계의 대체적인 분위기다.
통상 사료원료 구매는 3∼4개월 먼저 구매(선도구매)되는데 국제 곡물 시세는 올 4∼5월까지 상승(옥수수 전년 12월 대비 올 4월 현재 16% 상승, 대두박은 전년 12월 대비 올 5월 현재 24.8% 상승)했기 때문에 오른 가격으로 국내로 수입되는 9∼10월까지 사료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는 것.
한국사료협회에 따르면 최근 사료용 옥수수 수입(통관) 가격은 지난해 12월 톤당 184달러에서 올 5월 196달러로 6.5% 올랐다. 1월 186달러, 2월 189달러, 3월 188달러, 4월 190달러로 나타났다. 대두박 가격도 지난해 12월 톤당 358달러에서 올 5월 372달로 3.9% 올랐다. 1월 363달러, 2월 359달러, 3월 360달러, 4월 367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6년만에 발생한 라니냐의 영향으로 세계 3위 옥수수 및 대두 수출국인 아르헨티나에서 30년만의 가뭄이 발생, 전년대비 옥수수 생산량이 20%, 대두 생산량이 31% 감소한데다 미국 밀 주산지인 대평원 지역의 가뭄으로 밀 작황이 부진한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곡물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환율은 지난해 12월 1천86원에서 올 6월 25일 현재 1천115원으로 2.7% 상승했다. 환율이 1% 상승시 사료 원가 상승요인이 0.65% 발생한다.
이에 따라 일부 배합사료업체에서는 사료가격 인상을 적극 검토하거나 인상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계열화라든가 공동구매가 확산되면서 배합사료 공급가격의 인상·인하의 의미가 전보다 많이 퇴색되긴 했지만 공급가격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인상이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민간사료업체의 사료가격 인상 초읽기는 시작됐다.
이에 대해 축산단체에서는 축산농가들이 처한 어려움을 감안,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자제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