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기자] 이천한우회가 새출발을 하는 자리에서 이천축협과 상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천한우회는 지난달 26일 이천 미란다호텔에서 회원농가 및 관계기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11대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11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상욱 회장<인물사진>은 인사말을 통해 “20여년의 긴 시간 동안 한우회를 조직하고 이끌어 오신 선배들의 고생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젠 우리 이천 한우회가 변화를 생각해야 될 때다. 무엇보다 이천축협과의 관계를 개선으로 경쟁단체가 아닌 유기적인 동반자가 되어 각각의 역할을 다하는 모습으로 함께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천은 그 동안 높은 고급육 출현율에도 불구하고, ‘임금님표이천한우’와 ‘이천맛드림한우’ 2개의 브랜드로 분리돼 그 효과를 충분히 누리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임금님표이천한우로 통합 운영키로 합의하고, 최근 열린 2018 경기도 웰빙한우경진대회에서 대상을 포함해 총 6개의 상을 휩쓰는 등 괄목할 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김영철 이천축협장 역시 “축협과 한우회가 하나로 뭉쳤다는 사실만으로 우리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누구의 이익이 아닌 이천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임한 10대 윤상헌 회장은 “어려움이 없지 않았지만 행복했었다. 임기 동안 도움을 주신 모든 회원농가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그 동안 이천한우회 발전을 위해 도움을 준 분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과 우수농가에 대한 표창 등이 이어졌다. 또한, 조병돈 전 이천시장 및 엄태준 신임시장, 송석준 국회의원(자유한국당) 등이 자리를 함께해 이천한우회의 새출발을 함께 축하하기도 했다.
dilee7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