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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북한 출신 수의사 조충희 씨의 북한축산 바로보기<11>북한의 가금(양계) 협력과 단백질사료

대두박 분해 미생물 돌연변이화…흡수율 높여 사료 절감

  • 등록 2018.07.18 11:25:03

[축산신문]


(북방연구회 연구위원)


최근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남북한 간 철도연결, 도로현대화, 산림협력 등 경제협력의 훈풍이 불고 있다.
남북한경제협력에서 북한주민들의 생존권이 걸린 식량과 단백질공급을 위한 농축산협력은 사실상 최우선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농축산 협력은 여러 방면에서 다각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여기에 양계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자못 크다.
북한에서 양계산업의 발전은 인민생활의 향상과 국가경제발전의 중요한 부분으로 되고 있으며, 양계산업발전 전략과 전략목표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방도들을 규정하고 있다.

북한 양계산업에서 단백사료 상황
북한의 양계산업에서 사료문제 특히 단백질 사료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그것은 우선 단백사료가 고기와 알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단백사료 원천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북한의 양계산업에서 단백사료의 주요 원천은 대두박(콩깻묵)이다.
대두박(soybean meal, soybean oil meal(SBM), 大豆粕,)은 콩을 분쇄해 기름을 추출하고 남은 부산물로 평균 단백질 함량은 44%이며, 껍질을 벗기고 제조한 탈피대두박의 단백질 함량은 48%이다. 아미노산 조성이 좋고 상대적으로 많이 생산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 된다.
그러나 북한의 열악한 경제사정은 필요한 대두박의 양을 보장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에 북한의 양계업자들은 대두박을 절약하기 위해 단백질분해효소제를 이용한 콩 펩타이드를 비롯해 여러 가지 미생물 발효사료를 만들어 소화흡수를 잘되게 해 일정하게 대두박을 절약하고 있다.
즉 대두박 그 자체의 소화흡수율을 제고하는 방식으로 보다 적은 량의 대두박을 투입하고 가금이 요구하는 영양수준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대두박을 분해하는 균을 돌연변이 시켜 그 활성을 높이는 원리를 이용해 미생물발효대두박을 만들었다.
발효대두박은 대두박을 분해하는 복합효소생성균의 활성을 높여 그 소화흡수율을 제고해 보다 적은 대두박을 가지고 조단백질 함량을 충분히 보장할 수 있다고 한다.
연구자들은 프로테아제, 아밀라아제, 셀룰라아제 등의 19종의 효소를 생성하는 Asp, oryzae 8053 균을 40w 자외선전구아래서 30~40cm 수직거리에 놓고 15분 쪼여 돌연변이 시키는 방법으로 만들었다.
연구자들이 분석한데 의하면 돌연변이 시킨 복합효소 생성균에는 아미노산 함량이 충분히 들어있으며 효소활성은 갑작변이 하지 않았을 때보다 1.7배 정도 높았다고 한다. 효소활성은 돌연변이 후 3대 때 제일 높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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