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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투성이 거친 땅을 손쉽게 경작지로

(주)와이앤비, 이탈리아 FAE사 암반분쇄기 본격 공급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트랙터가 굉음을 내며 거친 길을 달려간다. 트랙터 뒤에는 이탈리아 FAE(파에)사에서 만든 암반 분쇄기 RSL이 부착돼 있다. 이 장비는 단단하고 거칠기로 유명한 현무암을 땅속에서 뽑아내고 단숨에 갈아버린다. 장비가 지나간 곳은 언제 그랬냐는 듯 부드러운 흙길이 만들어진다.
농업기계 전문업체 (주)와이앤비(대표이사 김영복)가 제주서 장비 시연회를 개최했다.
와이앤비는 지난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탐방로 입구에서 농업기계 관련자 및 축산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경작지 환경을 개선해 장비 파손을 줄이고, 농업인들이 손쉽게 경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신 장비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에 소개한 장비는 이탈리아 파에(FAE)사의 RSL이다.
이 장비는 트랙터 부착용 어테치먼트로 돌파쇄, 암반파쇄, 토양안정, 아스팔트분쇄까지 가능해 토질이 거친 지역에서도 폭넓고 다양한 작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현무암이 많은 제주지역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SL의 경우 최대 깊이 25센티미터 깊이까지 작업이 가능하고, 이보다 큰 MTH는 최대 50센티미터 깊이까지 작업이 가능하다.
김영복 대표는 이날 “거친 땅이 많은 제주에서 꼭 필요한 장비라고 생각해 오랜 기간 준비 끝에 수입을 결정했다. FAE사는 전 세계의 암반분쇄기 시장에서 압도적 전문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로 장비의 완성도가 그 어느 회사의 제품보다 높다. 앞으로도 국내에 필요하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는 다양한 최신장비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축산 및 농업분야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도에서 말을 사육하고 있는 제1호 구매자 김영도 씨는 장비의 성능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표토의 손실 없이 경작지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우선 매력적이다. 암석이 많은 곳을 경작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돌을 솎아 내야 하는데 제주도는 지역적 특성상 그것이 불가능하다. 또한, 작물 생장에 도움이 되는 물질들이 많이 함유된 표토를 손실시키지 않고 그대로 활용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장비라는 점이 맘에 들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선 매우 안정적인 성능이라고 생각된다. 거친 작업을 수행하는 장비임에도 소음과 진동이 크지 않은 것을 보면 매우 안정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작업의 성과에 대해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확인을 했고, 현재 장비를 직접 사용해본 결과 사용하기에 매우 적합한 장비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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