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올 상반기 소독제, 백신 등 방역용 동물약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
한국동물약품협회 분류별 판매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동물약품 판매액(수출제외)은 3천98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3천401억원보다 14.1% 늘어난 수치다.
사료첨가용과 동물투여용이 각각 478억원, 3천44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6%, 11.3% 증가했다. 원료는 60억1천만원으로 5.7% 늘었다.
분류별 판매액은 신경계작용약 292억원(지난해 대비 241.5%↑), 순환기계작용약 10억3천만원(50.0%↓), 호흡기계작용약 3억9천만원(2.4%↓), 소화기계작용약 98억7천만원(6.0%↓), 비뇨생식기계작용약 53억5천만원(25.2%↑), 감각기계작용약 3억1천만원(10.9%↑), 외피작용약 24억6천만원(0%), 대사성약 359억원(18.0%↑), 항병원성약 991억원(9.7%↑), 의약외품 288억원(2.0%↑), 의료용구 및 위생용품 117억원(24.8%↓), 보조적의약품 440억원(38.6%↑), 생물학적제제 1천243억원(4.7%↑) 등이었다.
항병원성약 중 합성항균제와 항생물질은 각각 105억원(20.8%↑), 458억원(3.5%↑)을 나타냈다.
의약외품 중 소독제는 185억원(25.6%↑)을 보였다.
생물학적제제 중 백신류는 1천238억원(4.7%↑), 보조적의약품 중 주문용사료첨가제는 439억원(38.6%↑)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올 초 구제역, 고병원성AI 등 악성가축질병 발생에 따라 방역용 동물약품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치료보다는 예방중심 질병관리도 점점 속도가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