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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한국 낙농산업 현주소와 나아갈 길 / 2.우유 품질과 소비촉진 방안

백색시유, 지난 17년새 1인당 소비량 14%↓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다양한 유제품 트렌드 정보 수집…소비자 욕구 충족 신제품 출시


>>박상도 유가공협회 전무


◆ 유가공산업 현황
1961년 정부의 낙농진흥정책 추진에 의해 유가공 산업이 진행되어 우유 평균 소비량은 1962년 1인당 100g에서 2017년 79.5kg으로 약 795배 증가해, 유가공산업 시장의 규모는 8조 786억원으로 전체 식품 산업의 10.7%를 차지하고 있다. 낙농가에서 생산한 원유는 국내 유가공업체 26개사와 서울우유 등 낙농조합14개소에서 집유하여 가공 후, 소비자에게 유통하고 있다.


◆ 원유 품질
국산 원유 품질을 나타내는 유지방, 체세포 1등급, 세균수 1A 비율은 2000년에 3.94%, 22.1%, 71.2%에서 2017년 3.97%, 62%, 92.2%로 각각 1%, 181%, 29% 증가했다. 유단백 또한 14년부터 적용되어 2015년 3.26%에서 2017년 3.28%로 1% 증가했다. 원유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원유 중 잔류물질 오염실태 조사와 오염 정도를 파악하는 국가잔류물질 프로그램(NRP)시범 조사를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주요 선진국의 원유 잔류물질 관리규정 및 관리체계 비교분석을 통해 국내 NRP시스템을 제안하고 국내 원유 잔류가능 물질조사와 위해도 평가에 따른 국내 적용가능 NRP모델을 도출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저유조 100건, 집유장 200건의 시료채취를 통해 67종의 잔류물질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 국내 우유 소비 현황
시유는 국산 원유 집유량의 약 70%(약 150만톤/년)를 차지한다. 백색 시유의 경우 사회구조변화, 대체음료의 성장, 안티밀크 등을 이유로 2000년 대비 2017년 1인당 소비량이 4.2kg(13.6%) 감소하는 등 지속적으로 소비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발효유는 건강식품으로서 인식돼 있으며 성장지속성과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 저당제품과 대용량 제품이 꾸준한 소비트렌드로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저가, 기능성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
치즈는 국내 외식 산업의 발달과 소비자의 다양한 치즈제품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2000년 대비 2017년 1인당 소비량이 2.7kg(270%)로 증가, 2017년 치즈 수입물량은 12만5천톤으로 2010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반면, 국산원유는 가격경쟁력이 낮아 국산 원유사용을 통한 치즈산업은 성장의 한계가 예상된다.
조제분유는 출생아수 감소로 인해 소비가 감소를 이어가고 있으나 조제분유의 수입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국내·해외 소비 촉진
국내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용량, 포장, 디자인의 다양화, 실버푸드를 개발해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유제품 트렌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또한 제품 가격 할인, 1+1기획팩 등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우유 페스티벌을 통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외 소비 촉진을 위해 각국 기준에 맞는 등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유제품 수출 공장 등록을 추진하고, 중국 유제품 수출 공장과 품목 등록, 자국 법령 개정에 따른 추가 등록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할랄 시장 진출을 위해 인도네시아 MUI, 말레이시아 JAKIM, KMF인증을 받았다. 또한 중국과 베트남에서 공동마케팅을 펼쳐 해외시장에 국산 유제품을 홍보, 바이럴 마케팅 확산을 통해 한국 유제품 인지도 제고, 브랜드 파워 구축, 충성고객을 확보해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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