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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우유 소비자 가격 오를 것인가

소비자 “유대 인상으로 소매가 오를라” 우려
유업계 “아직은…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원유기본 가격의 인상에 따른 우유 및 유제품 가격도 덩달아 오를 것인가.
원유기본 가격이 리터당 4원 인상하는 것으로 결정나자 우유 소비자가격의 인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우유 소비자가격 및 우유를 원재료로 하는 제품들의 소매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이런 보도에 대해 낙농업계에서는 마뜩치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낙농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원유가격 인상률은 제품가격의 0.4%에 불과하다. 원유가격 인상을 계기로 우유 제품 가격을 올리는 것은 고려해 봐야 한다. 우유소비가 주춤하는 상황에서 가격마저 오를 경우 국내 낙농산업에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같이의 가치’라는 미덕을 실천해 줬으면 한다”며 인상 자제의 의견을 내놨다.
유업체들은 서바이벌 경쟁 시대에 무조건 제품 가격을 인상할 수만은 없는 분위기라며 다양한 경영요인을 분석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업계 한 관계자는 “우유소비 감소, 52시간 근로시간 조정, 인건비 부담 등으로 경영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경영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원유가격마저 오른다해서 당장 제품가격에 반영하는 것에 대해선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저출산 등 소비 감소로 침체기인 상황에서 무작정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것이 쉽지 않아 아직은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케이크를 만들 때 우유를 많이 사용은 하지만 대부분 전지분유와 탈지분유를 사용하거나 수입 유제품을 사용하는 곳이 많고, 더군다나 대규모 커피숍과 프랜차이즈와는 연간 단위로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원유가격이 인상됐다고 해서 바로 제품가격 인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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