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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적법화, 농가 눈높이서 해결책 찾아야”

이개호 농식품부 신임 장관 취임식서 지시
현장소통 강화…실질적 공감대책 제시 강조
축산업, 쌀과 함께 ‘농업의 양대축’ 역설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무허가축사 적법화, 농가의 눈높이에서 살펴보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신임 장관이 지난 13일 취임식에서 직원들에게 지시한 내용이다.
이개호 장관은 “모든 문제를 농업인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농업인의 편에서 고민하는 것이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새로운 농정의 핵심”이라며 현장에서 기존 대책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대책을 더 보완할 부분은 없는지 더 노력하고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개호 장관은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에서 오랜기간 활동하며 간사를 맡을 정도로 농축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통상적으로 장관 취임 후 진행되는 부서별 업무보고 조차 생략할 정도로 농식품부 업무에 대해 꿰뚫고 있어 긴박하게 해결해야 할 각종 난제들을 해결하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개호 장관은 취임식에서 농식품부가 농업인, 전문가 등과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농업, 농촌, 식품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다섯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이개호 장관이 제시한 다섯가지 비전은 ▲농업, 농촌을 지켜나갈 청년 후계인력 육성 ▲직접지불제를 공익형으로 전면 개편 ▲국민 눈높이에 맞는 안전한 농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로컬푸드를 바탕으로 한 푸드플랜 확산 ▲농촌을 청년이 찾아오고 어르신도 살기 편한 삶의 공간으로 ▲식량안보 확보를 위해 식량자급률을 규범화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제반 정책 체계화 등이다. 특히 식량산업과 축산업을 농업의 양대 기둥으로 규정하고 관련 산업을 더욱 튼튼히 할 것임을 강조했다.
축산업과 관련해서는 “축산업을 동물복지형으로 바꿔나가고 동물보호 수준을 향상시킬 것”을 약속했다.
국민이 안심하고 우리 축산물을 소비하도록 사육밀도 등 축산환경을 개선하고 안전성을 확보하며 철저한 예방과 신속하고 선제적인 차단방역으로 AI·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동물복지위원회의 위상과 기능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축산업계의 가장 시급한 문제라 할 수 있는 무허가축사 적법화와 관련, 농식품부 공무원들이 농가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무허가축사와 관련해 굉장히 많은 얘기를 들었고 정부도 나름 성의있게 대응했다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안 된다는 점”이라며 “거리제한 문제, 입지제한지역 문제 등이 가장 큰 변수인데 환경부·국토부 등과 연계되다 보니 농가들에게 속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특히 “축산업계가 우려하는 목소리는 잘 알고 있으며 농식품부 임직원들에게 ‘단 한 가지라도 좋으니 농가들에게 잘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는 항목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며 “앞으로 축산농가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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