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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우연구소 설립…R&D 컨설팅 창구 일원화

농협 축산경제, 세부계획 수립 내부 의견수렴
낙농 양돈분야 종합컨설팅 계획까지 포함시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이 한우연구소를 만든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현재 각 부서와 계열사, 지사무소에 흩어져 있는 한우관련 R&D 조직을 하나로 묶는 작업을 추진한다. 농협의 역량을 결집해 컨설팅 및 전문교육을 강화하고 한우관련 연구 창구를 일원화하겠다는 것이다.
한우연구소를 설립해 미래 한우사업을 선도할 메카로 육성하고, 나아가 낙농과 양돈 등 타 축종으로 연구사업 분야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협 축산경제는 한우연구소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8일 농협서울지역본부 중회의실에서 가진 ‘농협한우사업 발전방향 워크숍’에서 내부의견을 수렴했다.
세부추진계획에 따르면 농협은 경기 안성 소재 축산연구원 내에 한우연구소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운영방향은 농협 한우사업 분야별 전문가 집단의 협업체계 구축, 신사업 연구 개발로 미래의 한우사업 선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보 분석 제공, 타 축종으로 확장성 검토 등이다. 주요 기능은 한우농가 경영분석 및 종합컨설팅 지원, 유전체분석을 통한 새로운 암소개량 체계 정립, 유전 육종가 분석 및 농가제공, 친자확인 서비스 실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초음파 판독과 도체 및 번식 자료 분석과 조사, 사료개발 및 IoT 기술적용 등 시험 실증연구, 현장전문가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농협은 한우연구소에 M급 1명을 비롯해 3급과 4급 각각 1명, 5급 7명, 별정직 7명의 인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조직은 경영컨설팅실, 유전체분석실, 초음파분석실, 실증실험실로 구성하고 분야별 전문가를 책임연구실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경영컨설팅실은 농장경영분석과 컨설팅지원, 정책개발, 전문가교육장 등 지역축협과 농가를 대상으로 밀착 컨설팅을 실시한다.
유전체분석실은 유전체분석과 친자확인, 유전평가 등을 담당한다. 여기에선 지역축협의 새로운 암소개량 체계 구축을 위해 암소(암송아지)에 대한 조기 유전능력 추정 및 분석 기능을 갖춘다.
초음파분석실에선 거세우와 암소에 대한 초음파 판독 고도화를 통한 개량정보를 수집하고 암소개량을 위한 도체성적조사를 하게 된다.
실증실험실은 사료개발과 사양시험, IoT 기술적용을 맡게 된다. 특히 IoT 기술을 활용한 개체관리시스템도 현장에 접목시켜 나간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체온, 맥박, 걸음걸이 등을 측정해 번식-생리상태를 조기에 관리하고, 개체 데이터를 축주에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농협은 이를 전국적인 빅데이터 수집 시 실시간 질병예측시스템 운영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농협은 한우연구소가 출범 후 제 기능을 발휘하기 시작하면, 다른 축종으로 연구사업 분야를 확장할 계획도 포함시켰다. 낙농종합컨설팅계획과 양돈종합컨설팅계획이 그 것이다.
한편 농협은 한우연구소 설립에 2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유전체분석시스템 구축을 위한 분석기기와 분석재료비, 관련기기를 갖추는데 7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보인다. 인건비를 포함한 판관비에는 10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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