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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축협, ‘소비자 체험 로컬푸드 종합센터’ 오픈

지역 친환경 농축수산물·가공품 판매·체험의 장
이병호 조합장 “축산농가 소득 증대 일익 기대”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하동의 관문 고전면 전도리에 지역의 친환경 농수산물과 가공품을 판매하고 체험할 수 있는 로컬푸드 종합센터가 문을 열었다.
하동축협(조합장 이병호)은 지난 17일 고전면 하동읍성로 하동솔잎한우프라자 인근 현장에서 ‘소비자 체험 로컬푸드 종합센터’ 개장식<사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신재범 군의회 의장, 이정훈 도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축협 조합원, 한우농가, 로컬푸드 참여회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2016년 정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소비자 체험 로컬푸드 종합센터는 국비·지방비 14억원과 자부담 14억원 등 총 2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832㎡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 1층은 육가공 작업장, 소시지·떡갈비 가공실, 포장실, 농가쉼터가, 지상 1층은 로컬푸드 판매장, 두부 생산실, 체험교육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로컬푸드 회원들이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신선채소·과일·곡류 등의 친환경·무농약 농산물과 매실엑기스·슬로푸드·요구르트·치즈 등의 가공품, 굴 같은 수산물 등 200여 품목이 전시·판매된다.
또한 농수산물 전시·판매뿐만 아니라 지역 농·특산물인 녹차와 매실을 이용한 소시지·떡갈비 등의 가공품을 개발·생산하고,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병호 조합장은 “관광객에게는 싸고 믿을 수 있는 농·축·수산물 구입 및 체험, 생산 농어가에는 새로운 소득증대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하동솔잎한우플라자와 옆에 들어선 로컬푸드 매장을 의인화해 신랑 하동솔잎한우 군에게 시집온 신부 하담로 양의 결혼식이 윤상기 군수의 주례로 전통 혼례로 치러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하동축협은 추운 겨울을 홀로 지내야하는 저소득 취약계층 및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실내등유 1만ℓ를 하동군에 기탁하며 나눔축산운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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