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한우협동조합(조합장 김춘배)은 수정란이식으로 생산한 우량송아지 35두를 일반 분양, 서산지역의 한우개량을 촉진하고 농가소득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충남한우조합은 지난달 12일 서산축협 등록우경매시장에서 맹정호 서산시장·이학림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 소장을 비롯한 내빈과 한우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한우 1대 수정란 송아지 분양식<사진>을 갖고, 조합이 수정란이식으로 생산을 해 조합 생축장에서 키운 우량송아지 35두를 추첨으로 분양했다.
서산시의 지원으로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상위 5%에 들어가는 수정란을 제공했다. 충남한우조합은 지난 2015년 우량송아지기지화사업을 추진해 서산시의 예산지원으로 2016년 10억원을 들여 부지 2천700평 축사 1천100평 관리사 1동을 갖춘 생축장을 준공하고, 우량 송아지 매입을 시작으로 수정란이식 우량송아지 생산을 본격화했다.
생축장에는 전국 한우경매시장에서 구입한 송아지 139두를 입식하고 지난해 93두에 한우수정란이식을 한 결과 수태율 55%가 나왔다.
이날 충남한우조합은 한우농가와 관계자의 관심 속에 암송아지 14두, 숫송아지 21두 등 35두를 추첨방식을 통해 농가에 일반 분양했다. 분양가격은 일반경매시장 가격보다 100만원 이상 저렴하게 분양했다.
충남한우조합은 우량송아지 공급사업은 농가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추첨을 통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올해 경산우에 1차 41개를 이식하고 연내 30개를 추가이식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