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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단체>양봉인 사관학교…하동양봉아카데미 / 나이도 경력도 다르지만 배움의 열정 충만

여태성 전 부군수 멘토 활약…40년 양봉 노하우 전수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양봉산업이 가진 매력에 한껏 매료되어 제2의 인생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하동양봉아카데미(회장 이승호)는 제대로 된 양봉인 육성 사관학교라는 그 색을 분명히 하며 하동양봉아카데미가 존재해야 할 그 이유를 분명히 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양봉도 축산’이라는 명제로 개강한 하동축협 양봉아카데미가 모태가 되어, 수료생들의 자발적 학습단체로 성장한 하동양봉아카데미는 현직 우체국장에서부터 전직 교장, 농업기술센터소장, 공무원, 농협 전무 등 다양한 약력을 가진 48명의 회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
“처음에는 그냥 소일거리로 참여하신 분들도 있겠죠. 하지만 이젠 분명히 달라졌습니다. 회원모두가 양봉에 대한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고 뭔가 해보자는 욕구로 똘똘 뭉쳐 있습니다.”
이들의 이런 변화 앞에는 40여년의 양봉 경험을 가진 여태성 전 하동 부군수가 크게 한 몫 거들었다.
조합과 인연이 되어 하동축협 양봉아카데미 강사로 참여한 여태성 전 부군수가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해 멘토로 이들을 이끌고 있다.
보다 폭넓은 주제로 매주 실시되는 스터디 모임에서부터 국내 양봉 명인들의 사양관리를 체득하기 위한 선진지 견학<사진>까지, 끝없는 배움을 갈망하는 하동양봉인들은 교육과 선진지 견학 후에는 ‘무엇이 나와 다른지,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서로간의 생각을 스스럼없이 드러내는 시간을 가지며 또 하나의 내공을 쌓아 나간다.
이렇게 흘린 그들의 땀방울은 농장으로 고스란히 녹아들어 이젠 어느덧 전문 양봉인으로 그 옷을 갈아입고 행여나 다른 회원들이 뒤쳐질까 손을 내밀며 ‘함께의 가치’를 실천해 나아가고 있다.
특히 하동축협은 이들이 생산한 양봉산물의 소비를 위해 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로컬푸드센터를 통해 양봉산물 판매에 동참하고 있으며 이들의 건강한 자립을 뒷받침할 다양한 사업설계와 교류활동을 전개해 공동의 목표를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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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봉,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 가능


하동양봉아카데미  이승호  회장


“양봉은 친환경이고, 다양한 양봉산물은 부가가치가 상당히 높습니다.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축종이기 때문에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하동양봉아카데미 이승호 회장은 양봉산업에 대한 기대를 이처럼 나타내고 “회원들의 화합과 결집을 유도해, 양봉산업을 통한 새롭고 다양한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임 분명히 했다.  특히, “벌꿀 이외에도 프로폴리스와 로얄제리 등 벌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다양한 산물의 생산을 통한 시장의 다각화는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라며 “현재 하동양봉아카데미의 회원과 멘토, 하동축협의 의지와 생각이 아주 이상적으로 맞물려 있는 만큼 이러한 꿈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여기에, “양봉 산업이 미래지속 가능하기 위해선 후계자들의 유입과 육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하동양봉아카데미를 통해 밀원식물 확대와 양봉산업을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으로 미래 후계자들을 위한 하나의 근간을 함께 차근차근 만들어 나가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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