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선도 개량·친환경 사육으로 성공 반열
생산·가공·판매 원스톱 물류체계 가동
3개군 하나로마트 구축…소비 ‘첨병’
전라북도 동부산악지역 진안, 무주, 장수 고원산악지대의 청정지역 장점을 내세워 한우와 한돈이 공동발전하며 알차게 발전하는 무진장축협(조합장 송제근)이 있다.
무진장축협은 진안축협과 장수축협, 무주축협이 합병하여 전북 동부산악지역을 총괄하는 업무구역을 두고 있으며 진안축협이 모태인 돼지고기브랜드 ‘마이돈포크’와 장수축협이 가꾸어온 ‘장수한우’가 그 주축을 이루며 조합 경제사업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해가고 있다.
‘장수한우’는 지난 1973년 한우 50두로 시작하여 1986년 전북 장수군 장수읍 작고개길 205-10번지 국유림 74ha를 임차계약하여 한우 고급육 생산사업장을 지정받아 1994년 한우계열화 생산사업을 지정받고 1994년 ‘장수한우’ 상표등록과 특허출원 36074호로 전국축산물브랜드경진대회와 소비자시민의모임 등 전국규모 경진대회에서 우수축산물로 인정받아 오늘에 이르렀다.
장수한우는 넓은 초원에서 자유롭게 방목하며 건강하게 사육되는 환경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장수한우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전국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매년 추석명절 전 열리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축제’에 전국에서 장수를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축제기간동안 즉석에서 장수한우를 시식하는 연례행사는 장수한우를 전국에 알리고 홍보하는 최상의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마이돈포크’는 진안고원의 쾌적한 공기와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사육조건에서 생산된 돼지고기로 맛과 식감이 탁월해 소비자들에게 이미 그 명성이 각인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이돈포크를 생산하는 사육시설인 무진장축협 마령생축사업소는 32년 전인 지난 1986년 10월 진안군 마령면 오동2길 35-54번지내 8만1천439㎡(2만4천635평)의 부지에 건물 7천967㎡(2천410평) 22개동, 축사 18개동으로 총 투자금액 36억6천500만원, 총 사육두수는 6천702두 규모다.
일찌기 무진장축협은 가축개량사업을 통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브랜드육의 식감과 풍미를 위한 꾸준한 개량을 통해 오늘의 마이돈포크를 성공 반열에 올려 놓았으며 생산과 가공 판매의 전과정이 원스톱 처리되는 축산물 물류 시스템도 잘 갖추어져 있다.
무진장축협은 장수한우와 마이돈포크 브랜드 가치 향상과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현대식 시설을 갖춘 ‘축산물유통센터’를 완공했다. 이에 따라 무진장축협의 모든 축산물이 한곳에서 처리되는 대형 유통망을 구축하게 되었으며 축산물 가공과 판매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3개군에 하나로마트 축산물 전용 매장도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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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제근 조합장>
지리적 잇점 최대한 살려 경쟁력 우위…지역경제 기여
“잘사는 농촌만들기에 항상 고민하고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무진장축협 발전과 무주, 진안, 장수 지역민과의 상생하며 지역발전과 축산업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다짐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송제근 조합장은 “무진장축협은 천혜의 지역적 장점을 최대한 살려 축산업의 경쟁력 우위를 선점하여 지역경제 기여와 조합원 소득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 무진장지역은 전북의 동부 산악권의 고원지대에 자리하여 가축 사육 환경과 기후조건이 용이하여 우리조합 브랜드인 장수한우와 마이돈포크가 소비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량이 크게 증가하여 조합원들의 실질소득이 향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송 조합장은 “장수한우와 마이돈포크 판매망을 생산규모에 걸맞게 늘려 나갈 각오”라며 “무진장축협은 꾸준한 성장가도와 지리적 환경적 장점을 살려 대한민국 축산업 도약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송 조합장은 “우리 축산인들은 지난 여름 폭염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와 무허가축사 적법화에 시달리며 한시도 편한 날이 없을 정도로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하지만 우리 축산농가들이 해야 할 일들은 최선을 다하고 또한, 정부에 요구할 것은 요구하여 함께 풀어가는 노력을 다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