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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탕무 사양벌꿀 유전자로 판별기법 등 공개

양봉학회 총회·학술발표회 개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학회(회장 이승환·서울대 응용생물학(곤충학)교수)가 주최한 ‘2018년도 제34차 총회 및 추계학술발표회’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경북 칠곡군 호국평화기념관 컨벤션홀·꿀벌테마공원에서 개최됐다. 
‘꿀벌, 몸과 마음 치유의 농업으로!’란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는 열띤 논문 발표로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날 기조 강연으로 나선 조충희(굿파머스)연구원은 ‘북한 양봉업 현황에 대한 분석’을 통해 북한 지역에서는 주로 조선꿀벌, 황색종 꿀벌, 흑색종 꿀벌이 분포되어 있고, 국내 양봉산업은 남북한이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협력하고 교류할 때 가장 많은 효율을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연구원 곤충계통분류학연구실은 ‘멸종위기 참호박뒤영벌(Bombus koreanus)의 국내 기록 및 분포현황’을 통해 뒤영벌류는 높은 습도와 낮은 온도에서도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른 화분 매개 곤충이 할 수 없는 매개 활동을 하는 곤충으로, 이들의 중요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뒤영벌류의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이에 따른 관리 보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립농업과학원 잠사양봉소재과에서는 ‘공학적 기술을 이용한 등검은 말벌집 탐색’과 ‘대식세포에서의 국내산 프로폴리스 추출물에 의한 항염증 효과’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다. 
특히 경기대 융합과학대학 생명과학과 윤병수 교수는 ‘사양꿀 및 설탕에서 사탕수수 고유 유전자의 초고속 검출법’, ‘사탕무 설탕으로 제작된 사양꿀에서 사탕무 특이 유전자의 정량 검출’ 등에 대해 발표했다.
윤 교수는 “천연꿀과 설탕사양으로 제작된 사양꿀의 판별은 현재 탄소동위원소비(13C/12C)의 차이를 기반으로 한 기기분석법이 있으나, 사탕무로 제작된 설탕을 사양한 사탕무-사양꿀의 경우, 상기의 판별법은 전혀 무효하다”며 사양꿀에 잔존할 수 있는 사탕무 특이유전자에 주목해 사탕무 씨앗, 사탕무 설탕 및 사탕무-사양꿀에서 각기 DNA를 추출, 사탕무 고유의 미토콘드리아 및 엽록체의 특이염기서열을 프라이머로 고안해 최종적으로 사탕무 특이유전자 검출을 할 수 있게 됐음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특별강연으로 나선 정인열 논설위원(매일신문사)은   ‘한국양봉 기원과 칠곡 양봉요지 이후’ 란 주제발표가 있었으며, 정재우 원장(원재한의원)은 ‘신비의 물질, 봉독 효능’을, 차용호 박사(경북대학교)는 ‘꿀벌의 월동에 필요한 사양관리’ 등의 발표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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