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지역 양봉인들이 한마음대회를 갖고 양봉산업 위기 극복, 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한국양봉협회 충북도지회(지회장 강인섭)는 지난 13일 충북 청주 소재 충북농업기술원에서 정우택·변재일 국회의원, 남장우 충북도 농정국장, 송요섭 충북농업기술원장, 김응길 청주시 농정국장, 박문희·이상정 도의원, 박희수 괴산증평축협장, 황협주 양봉협회장, 양봉농가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충청북도 양봉인 한마음대회’<사진>를 개최했다.
강인섭 양봉협회 충북도지회장은 “올해 폭염과 장마, 이상기온이 심해 우리 양봉농가들은 매우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오늘 한마음대회는 우리 양봉인들의 친목도모와 정보교류를 위한 양봉인의 날인만큼, 오늘하루 모든 어려움을 잊고 즐겁고 흥겨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장우 충북도 농정국장은 “양봉산물인 꿀은 천연식품이자 생태계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화분을 매개로 하는 양봉산업은 공익적 가치가 크다”며 “충북도는 양봉산업 활성화와 양봉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협주 양봉협회 회장은 “현재 양봉협회에서는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양봉인들의 고충과 애로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우리 양봉인들의 숙원사업인 양봉산업 육성법이 국회에 계류 중에 있는 만큼, 양봉산업 육성법이 제정되기까지 양봉농가들은 관심과 단합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봉산업 발전에 기여한 양봉농가 표창과 공무원 감사패 전달식도 열려 유공자들의 노고를 치하했으며,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양봉농가 간의 화합과 유대를 증진시키는 자리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