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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축산업, 부동의 농촌경제 ‘주축’

지난해 생산액 20조1천227억…농업 전체의 42%
한우·돼지·우유·닭·계란, 품목별 10위권 내 포진
품목 1위 돼지, 2년째 미곡 추월…격차 더 벌어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업이 농촌경제를 이끄는 주축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17년 농업 총 생산액을 48조1천704억원으로 발표했다. 이중 축산업 총 생산액은 20조1천227억원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17년 농업 총 생산액은 48조1천704억원으로 이는 2016년 47조2천757억원 대비 1.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축산업 총 생산액은 20조1천227억원으로  전체 농업생산액의 42%를 차지함으로써 축산업이 농업농촌의 핵심 동력임이 또 다시 입증된 셈이다. 2016년 생산액 19조2천297억원과 비교했을 때 4.7%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에도 돼지가 미곡을 앞지르면서 전품목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지난해 돼지 총 생산액은 7조3천338억원으로 2016년 대비 7.9% 증가했다. 쌀 생산액 6조6천196억원 보다도 많은 수치다.
2016년 쌀 생산액은 6조3천919억원으로 동년 돼지 생산액 6조7천565억원과 비교했을때 생산액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한우 생산액은 4조4천388억원으로 2016년 대비 7.8%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4조원 이상의 생산액을 유지하고 있다.
한우 다음으로 많은 생산액을 보인 품목은 닭으로 지난해 2조3천767억원으로 나타났다. 2016년 대비 16%가 늘어난 수치다. 2016년에는 우유보다 생산액이 적었지만 지난해에는 우유를 넘어섰다.
우유는 2조1천280억원으로 2016년 대비 2.2% 감소했다.
계란도 18.8%의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며 2조1천4억원으로 조사됐다.
오리는 2016년 대비 4.2% 감소한 8천747억원, 벌꿀은 5% 증가한 3천711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처럼 돼지를 위시하여 축산분야는 전 축종이 높은 생산액을 기록하면서 3위 한우, 4위 닭, 5위 우유, 6위 계란 순으로 나타났다. 오리는 지난해에도 10위권안으로의 진입이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축산업이 농촌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했음에도 축산업이 처한 현실은 어둡다. 국내에서는 무허가축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현장에서도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이웃과 마찰을 빚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도 축산강국과의 잇따른 FTA 체결로 수입축산물이 국내 시장 잠식을 가속화, 국내 축산인들의 설 자리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 축산물 자급률은 해를 거듭할수록 하락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점점 열악해지는 농촌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축산업을 규제의 대상으로 여기지 말고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축산업계의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축산업계는 농업생산액 중 축산분야 생산액이 무려 40%를 넘어섬에도 불구하고 축산분야 한 해 예산은 농림축산식품부 전체 예산의 1/10에 불과한 점을 지적하며 축산업 규모에 걸맞는 재정적, 행정적 뒷받침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