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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화제의 현장>2세 양돈인 모임 ‘서점모’ / “공부하면서 고민도 함께 나누죠”

“젊은 한돈인 CEO대학’ 수료생들로 구성
교육·교류의 장…체계적 농장경영 뒷받침
서경양돈농협, 컨설팅 등 지원…인재 양성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달 중순 대한한돈협회 강화지부 사무실에서 열린 서점모(서울경기양돈농협 젊은한돈인 모임) 정기모임.
곽용환, 심재준 회원이 서울경기양돈농협의 알선으로 농협경제지주와 대한한돈협회가 덴마크와 네덜란드에서 각각 실시한 해외선진지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후기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들 모두 다소 긴장된 표정이었지만 양돈인으로서 자신들이 보고, 느낀 점을 회원들에게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나머지 회원들 역시 단 한마디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발표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벗어나지 않은 채로 귀를 기울이는 등 시종 진지함을 잃지 않았다. 발표 직후 질문과 함께 즉석 토론이 이어지는 건 당연한 수순.
서점모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사례다.


‘실전 교육’ 효과 극대화
지난 2016년 발족한 서점모는 서울경기양돈농협 조합원 2세를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경기양돈농협의 ‘젊은한돈인 CEO대학’을 수료한 이들이 서점모를 통해 교육받은 내용 등을 현장에 적용한 결과를 교환하며 상호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것. CEO대학이 표방하는 ‘실전교육’ 효과가 극대화됨은 물론이다.
격월로 이뤄지는 서점모 정기모임은 20여명에 달하는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 사전에 선정된 주제에 대한 전문가 교육과 토론 형태로 전개된다. 서울경기양돈농협 컨설턴트와 수의사 뿐 만 아니라 외부 전문가 초청강연도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 평소에는 서점모 밴드를 통해 서로의 근황을 전하며 결속을 다지고 있다.
서점모 이재형 회장은 “2세 양돈인이라는 공통분모에, 조합이라는 연결고리까지 더해지다 보니 회원 상호간 유대감이 남다른 것 같다”며 “가족이나 친구들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고민까지 공유하고 있다. 더구나 농장경영에 직접적 도움이 되다보니 처음엔 관망적이던 회원들도 적극 동참하면서 참여율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다각적 측면지원 집중
서점모에 대한 서울경기양돈농협의 기대와 애정은 각별하다. 이들이 바로 향후 조합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들이기 때문이다.
2세 양돈인들에 의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모임인 만큼 측면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서점모의 요청시 교육과 컨설팅 지원에 나서는 것은 물론 굳이 요청이 없더라도 정기모임 때마다 참석, 토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최신 기술 및 정보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전차 모임에서는 서울경기양돈농협 육가공 공장의 견학기회에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심화교육을 실시하는 등 각종 산업 현안에 대한 정보까지 서점모 회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조합원도 전폭 지지
서점모 회원들 사이에 관심이 높았던, 하지만 해외직구가 쉽지 않았던 ‘맘마급이기’의 구매루트까지 찾아 공동구매가 가능토록 뒷받침하기도 했다.
조합원들도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돈협회 강화지부장이기도 한 심공섭 조합원은 10월 정기모임 장소 제공은 물론 식사자리도 끝까지 함께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이재형 회장은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교육을 더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외부의 높아진 관심과 시선을 의식하기 보다는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으며, 서로가 더 아끼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모임이 될수 있도록 회원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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