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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조제분유 수출, 올해 3분기까지 17% 증가

아시아 국가로 적극적 해외 마케팅 공세 주 요인
베트남 3분기까지 수출 실적 지난해 대비 7% ↑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산 조제분유의 해외수출량 증가가 눈에 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조제분유 수출량은 5천840톤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17% 증가했으며 수출액도 6천750만불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업계의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 노력 등으로 중국 등 아시아권 및 중동 국가로의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평가되는데 특히 국내산 조제분유 최대 수출국가인 중국의 수입조제분유 소비확대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 3월부터 한국 단체 관광객을 제한하는 등 사드 보복 조치를 본격화 하면서 조제분유의 중국 수출량도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우리나라 조제분유 수출액은 전년 대비 36% 감소했으며 중국 수출액은 41.6% 줄었지만 올해 한중관계 개선과 함께 업계의 빠른 대응으로 중국 조제분유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낙농업계 관계자는 “지난 1월 시행된 중국의 신조제분유법에 대비해 국내 업체들은 현지 사전등록, 패키징 작업 등 빠른 대응으로 중국시장을 파고들었으며, 신조제분유법 시행으로 2천~3천개 브랜드가 존재하던 중국 시장에서 500~600개의 브랜드로 정리되면서 국내 업체에게는 기회가 더욱 넓어진 것도 수출증가의 이유”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정부가 ‘한 자녀 정책’을 완화하고 ‘전면적 두자녀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중국의 영유아 시장이 확대된데다 지난 2008년 중국에서 ‘멜라닌 분유’ 파동이 불거지면서 아직까지 중국산 분유가 현지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낙농업계의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국내산 분유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것도 분유 수출량 증가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중국 조제분유 누적 수출액은 올해 1월 178만불에서 6월 3천400만불, 9월 5천400만불로 급격하게 늘고 있는 추세로 전체 조제분유 수출액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두 번째 주요 수출국인 베트남도 국민소득의 증가, 도시 거주민의 소비수준 상승에 따라 조제분유의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수입조제분유를 고급품으로 인식하고 있는데다 국내 낙농업계의 해외마케팅 효과로 인지도가 올라 그 수요가 점차 늘고 있어 올해 3분기까지 637만불의 수출액을 달성해 지난해 동기간 대비 7%의 성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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