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한우

<화제의 현장>TMF사료 생산 용인한우영농조합법인

품질 개선 집중…10년새 명품으로 각광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좋은 사료로 승부…각종 대회서 입증

성적개선 지표 따라 수요 크게 증가


용인한우 TMF사료가 10년 만에 명품사료로 우뚝 섰다.

용인한우영농조합법인(대표 송윤재·인물사진)이 오는 12월 3일로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지난 10년간의 과정에 대해 송윤재 대표는 ‘쉽지 않은 길’이었다고 회고 했다.

송윤재 대표를 비롯한 용인 지역 선도 한우농가들은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TMF사료공장이 필요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영농조합법인을 마련해 출자금을 모으고, 용인시의 지원을 받아 지금의 위치에 용인한우TMF사료공장을 구성했다.

송 대표는 “작은 시작이었다. 참여하는 농가들도 매우 적었고, 공장의 규모도 지금보다는 훨씬 작았다. 모든 공장이 그렇듯 처음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미래가 불투명해 항상 잘못되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에 밤잠을 설쳤다”고 말했다.

용인한우TMF는 무엇보다 품질에 집중했다. 사료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던 농가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길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공격적인 마케팅이나 홍보활동 대신에 좋은 사료를 만들고, 사료를 사용하는 농가들의 성적이 좋게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에만 주력했다.

결과적으로 그런 노력은 시간이 지나면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송 대표는 “사료생산이 시작되고 한동안은 생산량이 제자리걸음을 쳤다. 사료 사용을 권유했던 농가들 대부분이 ‘결과를 좀 보고나서 결정 하겠다’고 말했다. 직원들에게 결과로 보여주지 못하면 승산이 없다고 말하고, 좋은 품질의 사료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시간이 지나고 농장들의 성적이 좋게 나오면서 생산량도 자연스럽게 증가했다. 초기 월 300~400톤 정도 생산에 그쳤던 것이 지금은 월 800톤 이상을 생산할 정도로 안정화 됐다”고 말했다.

600평 규모의 생산동 하나만 가지고 시작했던 공장도 창고, 사무동, 적재장 등이 갖춰지면서 4천평까지 커졌다.

최근 들어 용인한우TMF사료는 그 효과를 각종 대회 등을 통해 입증하고 있다. 

경기도 웰빙 한우 고급육 평가대회에서는 제1회 대회가 열린 2016년과 2회 대회가 열린 2017년에 용인시 남사면 권병주씨가 대상을 받았고, 올해 열린 3회 대회에서는 원삼면의 강경희씨가 2등상인 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10월 열린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는 번식암소 1부에서 용인의 최기준씨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모두 용인한우TMF사료를 사용하고 있는 농가들이다. 

좋은 사료를 생산해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과 그간의 노력에 대한 결과인 셈이다.

송 대표는 “좋은 사료를 싸게 공급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많은 마진을 남기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용인시에서 지원을 받은 사료공장인 만큼 지역농가들에게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난 10년간 그래왔던 것처럼 항상 품질로서 인정받고, 한우농가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용인한우TMF사료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