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한우

농식품부ㆍ과기부, 블록체인으로 쇠고기 이력 신속 확인

블록체인 축산물 이력관리 시스템 구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앞으로 축산물 이력관리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쇠고기 위생·안전문제 발생 시 더욱 발 빠르게 축산물 이력을 추적하고 대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축산물 이력관리 시스템을 오는 12월까지 전북지역에 시범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발표한 ‘블록체인 기술 발전 전략’의 핵심 추진과제인 ‘6대 공공시범사업’ 중 하나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협업하여 올 초부터 진행해 왔다.
축산물 이력제는 소의 사육단계부터 도축, 식육포장, 판매단계까지의 정보를 기록·관리함으로써 축산물에 대한 위생·안전 등의 문제 발생시 신속하게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제도로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현행 축산물 이력제는 단계별 이력 관련 정보를 대부분 5일 이내 신고하게 되어 있어 신고 전에 문제가 발생했을 시에는 이력정보 파악에 오랜 시간이 걸릴 우려가 있다. 그렇다고 영세 사업자들에게 신고 기간 단축을 강제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또한 단계별로 각종 증명서를 종이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위·변조 위험에도 노출되는 단점이 있다.
이번에 구축한 ‘블록체인 기반 축산물 이력관리 시스템’은 쇠고기 유통 단계별 이력정보와 각종 증명서를 블록체인에 저장·공유함으로써 현행 이력제 업무의 신뢰성과 신속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블록체인에 저장되는 정보에 대한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축산농장과 개별 소에 근거리 통신장치(블루투스)를 부착하는 등 IoT를 활용해 사람의 개입 없이 관련 정보들이 자동 입력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사육·도축·포장·판매 단계별로 단절되어 있는 이력정보들을 블록체인으로 투명하게 공유함으로써 기존 5일 이내 신고대상 정보들 뿐 아니라 더욱 세분화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저장해 문제 발생 시 유통과정의 추적시간을 10분 이내로 단축했다.
또한 쇠고기 유통에 필요한 각종 증명서도 블록체인에 저장해 단계별 당사자 간 서류 위변조 걱정 없이 모바일 앱이나 웹으로 증명서 내용을 공유·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내년 1월부터 전북지역 축산농가와 도축장 등에서 실제로 운영될 예정이며, 농식품부는 시범사업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참여 기관을 확대하고 돼지 등 다른 가축의 이력제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