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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퇴직 후 건강한 전원생활, 꿈을 현실로”

35년 서울우유맨, 강서지점 이기정 차장
정년 퇴직 앞두고 농부로 ‘인생2막’ 설계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에서 35년 동안 몸담아온 강남영업본부 강서지점 이기정 차장은 노후대책의 일환으로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 821번지에 별빛농원을 마련,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직장생활을 하는 많은 이들은 퇴직 후에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한다. 이기정 차장 역시 1984년 9월 입사한 서울우유를 내년 9월말 퇴직하기 때문에 서울우유 조합원처럼 목장경영도 생각해봤지만 원유쿼터구입과 시설투자비 등 초기자본이 너무 많이 들어 퇴직하는 대부분의 일반사원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고 전했다.
따라서 초기투자비용은 적지만 마라톤 풀코스를 여러번 완주하여 몸으로 하는 일은 자신이 있고 평소 전원생활이 꿈으로 4년전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 821번지 밭 1천600평을 1억2천만원에 구입했다. 이듬해는 포도품종 캠벨어리 400그루를 1천200평에 심었다.
이기정 차장은 “포도농사는 식재한 후 3년차에 70%를 수확하기 시작하여 4년차부터 길게는 50년까지 수확할 수 있어 자본회전이 빠른 편”이라면서 “첫 수확한 올해의 경우 5kg용 1천200상자를 만들어 2천5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귀띔했다.
이렇게 농원을 만들기까지 이기정 차장은 평일에는 서울우유조합 업무를 보고 주말과 휴가를 활용하여 포도농사와 관련된 교육을 주로 영월농업기술센터에서 받고, 포도 집산지 김천과 화성 송산면 또는 대부도까지 가서 받기도 했다.
그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논산시 연무지역에서 포도농사 1만여평을 하다가 지금은 일손이 달려 7천평으로 줄였지만 유기농포도농사에 열중하는 K부부의 삶이라고 이기정 차장은 귀띔하고, 본인도 퇴직을 하면 K부부처럼 유기농포도농사를 지으면서 살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 팀장은 동갑내기 김진아씨와 1남2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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