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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로봇착유기 사용법 숙지…시행착오 줄여야

미국 낙농학회지, 도입 효과·관리 방안 밝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스마트팜이 급부상하면서 최근 로봇착유기를 도입하는 낙농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로봇착유기 도입으로 낙농가들은 젖소의 적기 착유가 가능해져 원유생산량이 늘어났고, 질병발생이 감소했으며 노동력과 작업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반면 농가들이 기존의 착유시스템에서 로봇착유기로의 전환할 때 일정기간동안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어 로봇착유기 도입 시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지난달 미국 낙농학회지 ‘Journal of Dairy Science’에 실린 “자동착유기로의 이행에 따른 소의 훈련, 문제점 및 삶의 질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캐나다 4개 대학의 공동 연구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2년간에 걸쳐 로봇착유기를 사용하는 캐나다의 8개 지역 217호의 낙농가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결과 낙농가들은 로봇착유기 사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지만 도입과정에서 로봇착유기 사용방법에 대한 미숙, 적응을 위한 젖소의 훈련, 기기에 대한 신뢰를 문제로 꼽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점의 해결방안으로 모리스 이스트리지 오하이오 주립대 교수는 “로봇착유기의 도입초기에는 관리작업에 있어서 업무승계계획을 명확히 해야 하며, 재정적인 문제를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로봇착유기 도입 전에 도입비용, 업체의 서비스, 이행기간 동안의 문제점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입 후 6개월, 1년, 3년이 경과한 낙농가 등을 방문하여 착유기 사용이 원활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파악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치밀한 계획과 함께 업체, 사양전문가와 긴밀한 협조 아래에 추진하는 것이 이행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로봇착유기 도입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시간과 인내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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