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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가축분뇨는 소중한 에너지 자원”

글로벌비전네트워크, 제7회 환경대상 시상식 개최
바이오가스 기술 제시 오세은 한밭대 교수 수상 영예
신재생 에너지화로 효용성 극대…전폭적 지원 촉구

  • 등록 2018.12.05 10:09:06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분뇨는 농가 뿐 아니라 축산업 전체의 최대 골칫거리다. 냄새를 유발해 축산업 이미지를 땅에 떨어뜨린다. 제대로 된 해법만 있다면, 축산 정말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축산인들은 입을 모은다.
글로벌비전네트워크(회장 김기용, GVN)는 지난달 30일 ‘제7회 환경대상 시상식’<사진>을 열고, 효율적인 분뇨처리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김기용 회장은 “환경문제를 풀어내지 않고서는 지속축산이 불가능하다. 그러한 시대에 이미 살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환경대상이 벌써 7회째다. 이 상을 통해 분뇨처리 기술개발 등이 촉진돼 축산농가들이 보다 마음 편히 가축을 길렀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환경대상 수상자는 분뇨처리 방법으로 ‘바이오가스’를 제시하고 있는 오세은 한밭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오 교수는 수상 후 강연에서 “가축분뇨는 소중한 자원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특히 “자원화는 퇴·액비화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분뇨 효용을 극대화하려면 에너지화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독일의 경우 2030년 천연가스 10%를 바이오가스로 충당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바이오가스 처리시설만 8천여개에 달한다. 돈분, 우분 등이 원료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가에게는 냄새제거, 에너지 자급, 농가소득 등을 가져다 준다. 분뇨를 결코 폐기물 취급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오 교수는 “분뇨 에너지화 과정에서는 분뇨를 잘 보존하고 가스를 생성할 기술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 저장조’다. 스마트 저장조는 부패를 막아 분뇨를 많은 양의 가스로 전환시킨다. 논산계룡축협에 시범설치돼 현장 테스트 중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렇게 가치와 잠재력이 큼에도 불구, 우리나라에서는 분뇨 에너지화를 방치해 두고 있다. 타당성 분석은 물론, 가이드라인 조차 없는 실정이다”고 지적하면서 분뇨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정부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글로벌비전네트워크는 ▲농촌과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사업 지원 ▲농촌과 도시 청소년 리더십 교육과 인성교육 및 지원 ▲농촌 청소년 장학사업 ▲글로벌 농촌 청소년 교육 및 네트워킹 사업지원 등 자연·사람·환경을 두루 생각하는 비영리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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