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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수능특수 끝…닭고기 값 다시 하락세

소비 주춤하며 가격 꺾여…당분간 시세반전 기대난
종계분양분 생산 가담 이달 중순부터 공급과잉 전망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난달 수능(15일) 전후로 반짝했던 육계산지시세가 다시 하락하기 시작했다. 수능 이후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각종 할인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펼쳐 닭고기 소비가 증가했었지만 수능특수가 끝나자 소비가 다시 주춤해졌기 때문이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의 육계 산지시세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1천700원/kg(소닭 기준)을 기록한 뒤 하락하며 현재 약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시세하락이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장기화될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지난 5월 이후 증가한 종계분양분이 산란 및 병아리 공급에 본격적으로 가담하는 이달 중순부터 육계병아리 공급량이 크게 증가해 같은 연유로 닭고기의 공급과잉이 2019년 성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불거진 모 프랜차이즈 본사의 갑질 논란 및 가격인상 등으로 닭고기 소비가 증가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주52시간 근무제 도입을 염두에 둔 육계 계열사들이 설비증축 등으로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있어 육계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시세반전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한 계열사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계열업체들의 월말 물량정리로 할인판매하던 도체품 물량이 조기 소진, 유통되는 생계물량 감소로 산지시세가 급격하게 하락하지는 않고 있지만 이는 단기적인 현상”이라고 현 상황을 풀이했다.
이어 그는 “현재까지는 병아리 공급량이 크게 증가치 않았었지만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병아리 공급량도 늘어나기 시작한다”면서 “들리는 소문에는 일선에서는 농가와 계열업체간 생산원가 수준의 계약들이 이뤄지고 있어 농가나 계영업체 모두 혹독한 겨울을 맞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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